몸을 살리려면 물부터 잘 마셔라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좋은 물을 찾는다.
물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만 잘 마셔도 백세를 누린다고 하지만 그저 입에 들이키기만 하면 술술 넘어가는 물도
마시는 법을 잘 알고 마셔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물 잘 마시는 법은 이렇다고 한다.
1. 기상 직후 한잔(오전 7:00)
밤새 몸에 축적된 노폐물을 용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2. 아침 식사 전에 물 한잔(오전 8:00)
아침식사의 과식을 예방하며 위의 상태를 조절한다.
3. 오전 근무 중 물 한잔(오전 10:00)
일을 하다가 피곤하거나 지쳤을 때 들이키는 물 한잔이 피로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호흡으로 인해 먼지 매연 등을 배출시키는 효과를 본다.
4. 점심시간 전에 물 한잔(정오 12:00)
과식을 예방하기도 하며 맵거나 짠 음식을 먹게 되면 중간에 물을 조금씩 마시는 것이 과도한 염분 섭취로 인한 성인병 예방에 좋다.
5. 오후 근무 중 공복에 물 한잔(오후 3:00)
입이 궁굼해서 간식이 생각나는 출출한 시간이다
이때 물 한잔은 공복을 채워주는 역할도 하며 흡연 등의 욕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6. 저녁 식사 때 물 한잔(오후 7:00)
하루 중에 제일 많이 먹는 저녁 식사이기 때문에 과식할 우려가 제일 많다.
또한 맵거나 짠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시간이니 물을 마셔가면서 식사를 하면 과도한 염분 섭취로 인한 성인병 예방에 좋고, 과식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7. 잠자기 전에 물 한잔(오후 10:00)
취침하기 전에 물을 한잔 마시고 자면 다음 날 일어났을 때 몸이 가벼운 것을 느낀다.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마시면 좋다.
하루에 7, 8잔 정도는 마셔야 하며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면 좋다.
물 온도는 10℃ 이하가 좋으며 물을 마실 때는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마시는 물은 알칼리성, 씻는 물은 약산성 물이 좋다.
물을 마시면 좋다는 것을 알아서 물을 잘 마시지만 무조건 마시는 것보다 위에 적은 시간에 맞춰서 마시는 규칙적인 습관을 갖게 되면 그래도 건강함을 잃지 않고 쾌적한 몸으로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좋은 약수터를 찾아 물을 갖고 오는 것도 좋지만 좋은 물을 잘 마시는 법도 좋은 물 만큼 이나 중요하다.
좋은 물이란?
[후지타 고이치로 '좋은물 나쁜물 ' 中에서]
『증류수처럼 불순물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물이 반드시 맛있다는 법은 없다. 그리고 건강에 좋은 것도 아니다. 물의 맛은 물에 포함된 성분에 따라 결정되며, 그 균형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진다. 물의 맛에 관계되는 수질 성분에는 물맛을 좋게 하는 성분과 반대로 물맛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있다. 따라서 맛있는 물이란 맛을 좋게 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맛을 떨어뜨리는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 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물의 맛을 좋게 하는 성분으로는 우선 미네랄을 들 수 있다. 미네랄이란 경도의 성분인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물질 이외에도 나트륨, 철 망간 등 물에 녹아 있는 금속류를 총칭하는 말로, 이것들의 양이 물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미네랄이 많아지면, 물이 혀끝에 걸리고 텁텁하다. 그리고 더욱 미네랄이 많아지면, 쓴맛, 떫은맛, 짠맛 등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미네랄이 너무 적은 물은 담백하고 밋밋하며 김빠진 듯한 맛이 된다.
그렇다면 미네랄이 얼마나 함유되어야 좋은가? 1리터 속에 30~200mg을 포함한 물, 그 중에서도 미네랄을 100mg정도 포함한 물이 부드럽고 원만한 맛, 이른바 '순한 맛'을 느끼게 한다.
다만 미네랄의 양만으로는 '진짜 맛있는 물'을 규정할 수 없다. 양뿐만 아니라 미네랄 성분의 균형도 중요하다. 다시 말해 미네랄 중에서도 특히 칼슘이 중요하다. 결국 칼슘의 양이 마그네슘보다 많은 물이 맛이 좋고, 반대로 마그네슘이 과다하면 쓴 맛이 더해진다.
미네랄 다음으로 맛을 좋게 하는 성분으로 탄산가스를 들 수 있다. 탄산가스는 솟아오르는 물, 지하수, 얕은 우물의 물 등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충분히 녹아 있으면 물에 신선하고 상쾌한 맛을 더한다. 이는 물에 녹은 탄산이 혀나 위장의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인데, 동시에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반대로 탄산가스가 적으면, 데웠다가 식혀 놓은 물처럼 김빠진 맛이 된다.
그러면 탄산가스는 얼마나 포함되는 것이 좋은가? 1리터에 3~30mg의 범위가 적당량으로 생각되고 있다. 탄산가스의 분량은 더 많아도 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소다수처럼 톡톡 쏘아 순한 맛을 잃게 된다.
물의 상쾌한 느낌과 관계가 있는 또 하나의 성분은 물에 녹아 있는 산소의 분량이다. 산소가 없는 물은 '죽은물'로 신선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황화수소나 철분 등 불쾌한 맛이나 냄새를 내는 물질을 자주 수반하기 때문에 더욱 맛을 떨어뜨린다. 산소는 적어도 1리터에 5mg이상은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일반적으로 물은 차가울수록 맛있다고 느낀다. 이것은 온도가 낮은 물은 구강점막을 자극하여 상쾌한 느낌을 주는 반면에, 미각을 둔화시켜 불쾌한 맛이나 냄새가 거슬리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온이 놓아지면 염소를 비롯한 각종 냄새 발산 물질이 발산하기 쉬워지므로, 불쾌한 냄새를 크게 느껴 맛이 떨어지는 것이다.
물의 온도는 체온보다 대략 20 ℃ 내지 25℃ 낮은 온도, 즉 10℃내지 15℃ 사이가 적당하다. 솟아오르는 물이나 우물물이 맛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수온이 15℃전후여서 적정 온도의 범위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온도 조건 이외에도 솟아오르는 물이나 지하수 등의 물은 미네랄, 탄산가스와 산소 등 ' 맛있는 물'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물 마시기처럼 쉬운 법은 없지만 물도 마시는 법을 잘 지키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하니 오늘부터 제대로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