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아파트 시행회사 - 국민연금관리공단
아파트 시공회사 - 한신공영
아파트 명칭 - 상록한신휴플러스아파트
입주 - 입주한지 2년 6개월
1월 초순
[전화가 온 내용]
아래층 604호에서 천정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았다. 내려가보니 안방 화장실 입구 우측 벽이 젖어있었고 물기는 손에 잡히지 않은채 젖어있는 흔적만 있었다.
그런지 며칠이 지났을까 이번에는 현관 입구쪽 작은 방 벽에서 물이 새어 내려온다는 연락을 해왔고 가보니 이번에는 물이 손에 만져질만큼 물이 새고 있는 것이었다. 관리실에 연락을 해서 관리인들이 왔고 집을 살펴보며 하는 말이 가관이다. “확장공사 하셨네요? 확장공사를 했으면 물이 새도 할말이 없습니다. 이것은 하자보수가 되지 않습니다”하며 딱딱하고 꾸짖듯이 하고 내려간다. 참 기가 막힌다. 도움을 청하려 했더니 면박만 당하고 말았다.
며칠 후 집이 걱정이 되어 집으로 가서 관리실에 문의를 했다. 확장공사를 하면서 배관은 건들이지도 않았는데 무슨 보수공사를 받을수 없느냐고 반문했더니 관리실 담당이 하는말“배관을 건들이지 않았으면 당연히 보수공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것이라면 아무것도 모르는 주부들 겁먹지 않게 조목조목 설명할 노릇이지 참 기가 막힌다. 관리실이라는 것이 주민들 편에 서서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것도 할 일 아닌가. 그렇게 해서 한신공영과 연락이 취해졌고 특별한 대접(?)으로 보수공사를 해준다나 사람이 오고 이것저것 문제가 발생한 곳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주일이 지나고 결국은 온수라인이 문제가 되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미 우리집 주방에서 작은 방 두군데를 가로지른 곳의 마루는 물에 젖어 일어나기 시작했고 손에 물이 잡히는 정도로 젖어들기 시작했다.
[ 아래집 - 물이 새고 있는 사진들 ]
[ 보일러 밑 부분 온수라인 부실시공 사진들 ]
[ 물에 젖어 들뜨고 썩어가는 마루 사진들 ]
사진에서 보듯이 보일러 바로 밑에서 이어지는 연결부분이 조여지지 않은채 처음부터 물이 흘러 허옇게 무언가 낀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그것을 조이고 나서도 아랫집 벽은 물이 계속해 흘렀다. 그곳만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물이 새면 알수있다는 최첨단 기계라는 것으로 문제가 된 곳을 찾기까지 여기저기 바닥을 뜯어보다 문제가 된곳을 찾으니 안방과 안방 화장실 중간에 있는 옷장 밑에있는 엘보(ㄱ자로 꺽인부분)부분이 미세한 금이 간 것이 원인이 되어 입주하여 온수를 돌리기 시작한 때부터 흘러나왔다는 것이다. 참으로 기가 막힌다. 2년 6개월 동안 조금씩 물이 새어 이제야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 물이 새는 곳을 찾기 위해 뜯겨진 마루 사진 ]
[ 물이 새는 곳을 찾아 파헤친 사진 ]
발견하고 그곳을 수리한 것까지 좋다. 하지만 물이 샌다는 징후가 보이고 한달 만에 그곳을 찾아 보수를 하고 나서도 시행사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이나 시공회사인 한신공영에서는 확인을 한번도 하지 않고 그곳 지역의 보수업체들에게만 맡겨 일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답답한 마음에 국민연금관리공단 감독관에게 여러번 고충을 말해보았지만 일이 신속하게 처리되는 것은 없었다.
문제가 된곳은 부속에 미세한 금이 가서 물이 새는 불량제품이었거나 부실시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보수공사 기간이 지났지만 특별하게 해준다는 생색만 낼 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보수공사 기간에 해당한다면 입주자들은 방바닥을 다 깨어보고 아무 이상이 없으면 그때 방을 다시 덮고 미장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인가?
지금 우리집 마루바닥 아래는 물이 흥건이 고여있다. 이대로 있으면 마루 밑에 있는 물이 다 마르기 전에 마루는 다 썩어버릴 것이고 그 비싼 분양가를 주며 산 집은 마루를 다시 깔아야 하는 이중 비용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괘씸하기 짝이없다.
우리집도 그렇지만 본의 아니게 피해를 당해 벽지를 뜯을 수밖에 없었던 아랫집은 덩달아 피해를 입고도 이웃이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인가.
이것이 대 기업의 횡포인가?
이것이 대 기업이 그토록 소유자들을 위한 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하는 것인가?
무조건 팔고나서는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 대기업들의 횡포가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부실공사로 인해 피해를 주었다면 그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여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시행사가 해야 할 일이며 시공회사가 해야 할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이 아닌가.
그동안 상당히 많이 참았습니다.
상식선에서 모르고 한 일이니 잘 처리되겠지 하는 마음에서 기다렸지만 바보, 멍청이 취급 당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나서야 해결되고, 말하다 지치면 그만두겠지 하는 심보로 능글거리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 시행회사, 공사하고 나서 하자보수 기간이 끝나면 모든것을 피해가려는 시공회사. 정말 울화통이 터져 이렇게 블로거 뉴스에 띄우는 강공수를 택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제가 널리 알리고자 하는 유일한 창구이며 부실시공에 대한 시행회사나 시공회사의 불성실한 대책에 대항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판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과연 지금 제가 처한 부실공사에 대한 완전 해결 요구가 부당한 것인지 아니면 이 요구가 정당한 것인지 말입니다.
분양 받은지 2년 6개월, 부실공사로 인해 점점 썩어가는 마루바닥을 보며 살아야 하는 것이 힘없는 사람들의 참고 살아야 하는 고통일까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유명한 아파트시공업체는 사업을 위해 자기 회사가 제일이라는 말로 현혹합니다. 그리고 자기 회사 아파트만이 소비자를 입장에서 생각하고 소비자를 위한 아파트라 말합니다. 하지만 분양후에 관리는 이렇게 엉망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부분적으로 바닥이 검게 변한것들만 보수해주겠다고 그리고 이것은 특별히 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연 특별하게 대우받는 보수일까요?
참 기가 막힙니다.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려고 열심히 일합니다 아끼고 아껴 모아서 장만한 아파트가 정이 떨어집니다. 수없이 자기 회사 아파트가 제일이라고 선전하고 광고하는 아름다운 모델로 치장한 아파트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피해를 받고있다는 것입니다. 언제 마를지도 모르는 물구덩이에서 살라는 것입니다. 눈에 띠는 문제만 해결해주는 것으로 고맙게 생각하라 합니다. 참 어이없고 기가 막힙니다. 과연 이런 업체를 믿을수 있는 회사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부실공사로 손해를 보고 결국은 정당한 보수도 받지 못하고 감수해야하는 하는 것이 지금 바로 제 입장입니다. 아랫집은 벽지를 기본벽지만 다시 시공해 준다고 합니다. 새집에 들어오기 위해 비싼 벽지로 다시 해서 들어왔더니 그 피해를 감수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부실공사에 대한 보상이라는 것인가요? 과연 이런 업체를 믿고 분양받을수 있으신가요? 말로만 소비자를 위한 업체고 말로만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업체일 뿐이지 뻔히 들어난 부실시공의 손해를 해주는 것만도 고마워하라고 윽박지릅니다. 다 해달라면 못해준다고 겁을 줍니다. 참 세상 정말 더럽습니다. 못해준다고 이것으로 고마워하라 겁을 주기까지 하니 말입니다.
혹시나해서 몇가지 적어봅니다.
아파트 부실공사가 문제가 되서 보수를 해야하는 지경에 처했을때 이번 경험에 의해 꼭 기록해야 몇가지를 적습니다.
1. 부실공사 흔적이 발생된 일자 기록
2. 부실공사 흔적 증거확보를 위한 사진촬영
3. 부실공사에 따른 시행회사 또는 시공회사 담당과 통화한 내용 요약기록
4. 부실공사 부분인 부속 또는 제품의 증거물 확보
이것을 기본으로 갖추시기 바랍니다.
- 무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