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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으로 인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이 벌어진지 불과 몇 개월 지난 지금 주저앉는소인 “다우너 소”를 도축하여 시중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구속되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자신들의 동족을 자신들의 이익 때문에 죽일 심산이었던 것입니다. 최소한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고 유통시켰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상인들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정말 욕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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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보도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질병 등에 감염돼 일어서지 못하는 상태가 된 기립불능 젖소 중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지 않아 정상 도축할 수 없는 젖소를 도축 유통시킨 축산물 유통업자와 도축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8일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등 혐의로 축산물 유통업자 3명과 도축업자 등 5명을 적발, 유통업자 김모(47)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도축업자 김모(50) 씨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의 축산농장에서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지 않은 기립불능 젖소 41마리를 싼값에 매입, 불법 도축한 후 전국에 유통시켜오천여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도축업자들은 이 유통업자들에게 한 차당(3-6마리) 10만원씩, 모두 990만원을 받고 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가 없는 기립불능 젖소를 불법 도축한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기립불능 젖소를 한마리당 10만-20만원에 사들여 부산의 한 도축장으로 새벽 시간에 옮겨 불법 도축한 후 시중에 유통시켰다.


미국산 쇠고기에서 혹시라도 올지 모르는 광우병 때문에 한차례 국민적 혼란을 겪었습니다. 연일 촛불집회로 정부도 국민도 할일 제대로 하지 못한 긴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그런 쇠고기 문제가 어느 정도 안정되나 싶었더니 이제는 “다우너 소” 불법 유통이 우리나라 업자들 손에 시중에 유통되었습니다. 누구를 믿고 쇠고기를 먹어야겠습니까?

아예 다우너소가 위험하다는 것을 뻔히 알고있는 업자들입니다. 다우너소가 사람에게 치명적인 병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뻔히 알고있는 사람들입니다. 아예 대놓고 사람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살인미수라는 것입니다. 잘은 몰라도 이것 먹고 병이 발병해 사람이 죽는다면 “살인”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 아닐까요? 이런 무서운 일들이 바로 우리나라 사람인 되먹지 못한 우리나라 업자들 손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너무 무섭습니다. 이제야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가는 마당에 찬물 팍 끼얹는 사건입니다.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 “한우 농가”들 또 억장 무너집니다.


광우병 쇠고기 문제로 “한우농가”들 시름에 잠겼습니다. 그것 겨우 극복하고 이제 조금 괜챦아지려나 했더니 또 다시 벌어진 “다우너소”유통. 도대체 왜들 이러십니까? 도대체 “한우농가”가 당신들한데 무슨 원수를 졌다고 그러십니까? 그렇게 한우가 당신들 사는데 몹쓸짓을 했습니까?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상인분들 제발 외국쇠고기를 한우로 팔지 말아주십시오. 한우농사지어서 그나마 자식들 공부 가르치고 겨우 겨우 입에 풀칠하고 삽니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것이 그렇게 보기 싫습니까? 이렇게 새벽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죽어라 소들 돌보면 하루라도 비워두지 못하는 축사 지키고 있는 것이 기분 나쁘십니까? 그러면 무얼하고 살아야 밉지 않으시겠습니까? 제발 너그럽고 이쁘게 봐주십시오. 제발 한우를 한우로만 보아주시고 외국쇠고기는 외국쇠고기로 팔아주십시오. 우리네 아이들이 그나마 남들 하는 공부라도 할수있게 봐주십시오.


목숨을 바친다면 소원들어주시겠습니까?

“한우농가” 모두가 목숨 내어놓는다면 한우를 지켜주시겠습니까?


이 자리를 빌어 소원합니다.

많은 상인 여러분 제발 한우농가를 지켜주십시오. 죄라면 열심히 한우 키워가며 밤낮으로 축사지키고 쇠똥 치우고 소들 병이라 생길까 노심초사하고 혹시 돌림병이라도 옮지 않을까 축사 청소해가며 그렇게 쉬지 않고 살고있을 뿐입니다. 이것이 죄이고 지은 죄가 커서 목숨을 바치시라 한다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다우너소”유통으로 한우농가는 또 죽습니다. 어찌하오리까? 죽을 목숨 조금 살아오니 그 꼴 보기싫어 이러시면 어찌하오리까? 정말 해도 너무하십니다. 하늘을 탓하기도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상인들을 죽이는 것은 하늘이 아니고 미국산쇠고기도 아니고 바로 우리나라 상인들입니다. 그러니 하늘을 탓할수 없는 일이고 외국산 쇠고기도 탓할수 없는 일이쟎습니까. 한숨만 나옵니다. 한우농가 한숨소리 잠시 쉬었다가 또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번 일로 얼마나 많은 피해를 봐야하는지 훤히 보입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한우를 팔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외국쇠고기를 한우라고 팔지만 말아주십시오. 그래야 그나마 귀한 목숨이라도 보존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쇠고기관련 판매 상인여러분에게 무릎끓고 빕니다. 제발 외국쇠고기를 한우로 팔지만 말아주십시오. 여러분들 손에 한우농가들의 생명이 달려있다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제발 부탁입니다...........


- 무식한 -

2008/05/13 - [☆ 주절거린Day/★ 까놓고말해본Day] - 한우 축산농가, 우리나라 상인들이 죽이고 있다.

posted by 개구리발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