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에 가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투자한 돈을 환매할 때
그 절차와 최종 수익률 및 수수료 등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주식형 펀드 계좌 수가 2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이미 펀드는 대중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아직도 많은 투자자가 펀드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펀드 환매에 관한 기초적인 사항에 대해 알아보며
이와 관련되는 기준가, 수수료 등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펀드 환매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환매신청은 판매사 웹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직접 방문시에는 신분증 및 통장과 도장, 비밀번호가 있으면 됩니다.
*미성년자 펀드 환매의 경우 부모님 동의는 필요하지 않지만
미성년자는 온라인 거래가 불가능하므로 직접 방문해야만 환매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2) 환매 후 환매대금은 어디로 들어오나요?
환매를 신청하면 투자가 정지되며,
총 평가금액에서 수수료와 세금을 제외한 금액이 펀드 계좌에 예수금 형태로 남게 됩니다.
예수금은 계좌에서 인출이 가능하므로 환매대금을 직접 계좌에서 인출하거나
CMA계좌가 있다면 CMA로 이체하여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3) 오후 3시 이전, 이후 기준가가 달라지는데 언제가 이익일까요?
오후 3시 이전과 이후 환매 신청에 따라 적용되는 기준가가 달라집니다.
기준가란, 매일 변하는 펀드의 가격입니다.
편입된 자산(주식,채권 등) 가치의 변화에 따라 이를 반영하여 펀드의 가격도 날마다 새로 산출됩니다.
주식의 가격의 오르고내림을 예측할 수 없듯이
펀드 기준가 역시 하루 사이에 더 상승할 수도 혹은 하락할 수도 있으므로
언제 환매를 신청해야 유리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하루 사이의 기준가 변화는 크지 않으므로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투자 후, 목표 수익률을 달성했다면 펀드 환매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겠죠.
4) 환매하는데 어느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나요?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영업일 환매신청 후(오후 3시 이전,이후 공통적으로) 4영업일에 환매대금을 지급받습니다.
*영업일이란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주식시장이 열리는 날을 뜻합니다.
월요일(1영업일)에 환매신청을 하면 목요일(4영업일) 환매대금이 펀드계좌로 입금됩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공통적으로 위의 환매조건을 따릅니다.
5) 환매할때 수수료(보수),세금 지불해야하죠?
환매수수료가 있는 상품의 경우, 규정에 따라 일정부분의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90일 이전 환매시 이익금의 70%라는 수수료 규정을 따르게 되는데요.
매 입금건별로 90일 이후 환매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없습니다.
즉,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서는
1) 가입시 정한 계약기간을 지켜 환매한다.
2) 환매 이전 3개월 간(90일) 납입을 정지한다.
두 가지 방법 중 한 가지만 만족하셔도 환매수수료 조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3개월 이내의 단기투자를 제한하기 위하여 높은 수준의 환매수수료를 투자자에게 부과하는 것으로
가입시 무리하게 길게 계약기간을 정하기보다는 1년 가입 후 연장하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보수는 펀드 기준가에 날마다 계산되어 반영되므로 환매시 따로 지불한 금액은 없어요.
세금에 대한 부분은 이익 발생분에 대해 15.4%를 이자소득세로 지불해야 합니다.
현재 국내펀드는 주식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를 면제하고 있으므로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부분은 크지 않습니다.
(펀드의 수익은 대부분 주식으로 발생합니다.이 외 배당수익 및 기타 채권 및 파생상품 등으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
이자소득세를 지불합니다.)
http://cafe.naver.com/stockschart/296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