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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비다4
"무쇠가 아니랍니다"
요즘 경비원들의 근무환경이 아파트 단지마다 다소 틀리기는 하지만, 대다수 24시간 맞교대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연중무휴인 셈이죠. 비정규직은 어차피 무노동무임금 원칙이라서 쉬는날이 있다면 당연히 보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볼일이 아니면 쉬는 날이 없이 근무하게되고 몸은 누적되는 피로로 인해 죽어가게 됩니다.
대리근무를 세우고 하루를 쉴수 있겠지만 그것도 눈치보여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생각하지도 못하게됩니다.

이런 환경으로 바꿔보면 어떨까요?
24시간 맞교대 경비원들도 7번차 근무일 날은 쉬도록 말입니다, 당연히 무임금이죠.
물론, 단지 경비원이 최소 6명은 돼야 7번차 근무일에 쉬는 비번을 대체할7번 경비원을 둘수있겠지만, 인원에 관계없이 근무환경은 만들수 있을것입니다.

쉬는날의 기본임금은 대체근무자 1인의 급여로 충당되어지고, 1인에 따른 각종 부대비용이 조금 더 나가게 되겠지만 적은 비용이라서 부담스럽지는 않을것입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그비용이 정히 부담스럽다면 경비원들 자체적으로 대체근무자 1인을 둘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수 있을것입니다.

24시간 맞교대 근무.
하루를 쉴수 있어서 좋아 보이십니까?
돈도 좋지만 누적되가는 피로로 인해, 나이든 사람이 감당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무노동무임금"을 철저하게 지켜가며 피로를 풀어가는 근무환경, 이런 원칙을 조성할 수 있는것은 바로 고용주인 "아파트입주민회의"입니다.

용역회사에 경비원들의 근무환경을 협조요청하여 간단하게 해결할 수있습니다.

보수는 적어지겠지만 피로를 풀어가며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을 원하고 있는 경비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비원은 무쇠가 아니랍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무식한-


posted by 개구리발톱
나는 경비다3

"임금과 휴게시간"
무노동무임금? 유노동무임금?
최저임금이 오르고, 그동안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받던 경비들도 이제는 최저임금의 90%를 받게되었고 머지않아 100%를 받게됩니다.
그러다보니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의 관리비가 늘어날 수밖에없고, 입주민회의에서는 임금을 줄이는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하게되고, 아파트단지 단지실정에 맞는 다양한 방법이 마련됩니다.
그중에 한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파트 경비
24시간 맞교대, 교대시간 오전7시.
휴게시간 총9시간-중식 1시간30분,석식1시간30분,취침시간 6시간(23시부터,중간에 순찰1시간)
취침을 하는 수면실은 지하밀폐된공간으로 취침에 부적합하여 경비실바닥에서 취침하다보니 주민들 민원으로 인해 정상취침불가.
중식,석식도 경비실에서 해결하다보니 택배,민원으로 인해 1시간30분의 식사시간은 명목상.
24시간 맞교대 경비원들의 근무시간은 대다수 식사시간포함 6시간 정도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의 아파트단지 경비원들의 휴게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계신지요?
임금을 올려달라고 붉은머리띠 둘러메고 분규를 합니다, 복리와 후생을 좀더 좋게 해달라고 입에 거품을물고 투쟁합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이 살고있는 아파트의 경비원들의 인건비와 후생은 안전에도 없습니다.
왜?
아파트단지 한켠, 공기가 통하는 곳에
고단한 몸을 몇시간 재울수 있도록 수면실을 배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리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시더라도 너무 가혹한 방법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살아가야하는것이 기본이라 생각하시거든
경비원도 내집안의 아버지며, 삼촌이며, 잘난자식을 키워낸 어른임을, 열심히 살아가는 근로자임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무식한-
posted by 개구리발톱
오전6시반 기상,출근준비를 하고,7시10분에 집을 나서, 다음날 오전 10시쯤 집에 도착, 24시간맞교대, 출근을 위해 일어나서 다음날 돌아올때까지 27시간 반정도, 이것이 내하루다, 세전급여 143만원,중식,석식,취침시간 총6시간, 유급휴일 단 하루도 없는 나는 경비다. 근로자의 날? 무슨 날? 아~출근길 도로사정이 편해서 덕보는 날,
posted by 개구리발톱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비정규직에 종사하는 분들은 사직서를 내고 내년 일자리를 걱정하는 때입니다.
그중에 아파트 경비일에 종사하는 분들도 지금쯤이면 많은분들이 내년 계약을 걱정하고 있으실겁니다.

많은 아파트들도 용역계약이 만료되어 내년도 경비 및 미화원 용역계약을 준비하는 아파트단지도 꽤 있을것입니다.

어느 아파트단지의 용역입찰 공고가 났습니다.

입찰조건중에보면
경비원 근무시간 - 24시간(식사시간2시간포함한 휴식시간 6시간)맞교대ㅡ라는 내용이 있더군요.

연중무휴입니다.
물론, 아파트주민을 위한 경비원들을 단하루도 비울수없어서이겠지만 일년중에 단하루도 휴일이없다는것입니다.

하루를 쉬게되면 대리근무자를 세워야하고 일당을 지불해야합니다.

올해보다 조금 더 늘어난 급여로 기분은 좋겠지만 피곤이 누적되는 몸을 걱정하게됩니다,

경비원에게 최소한 매월 1일만이라도 휴일을 주어야한다는 비정규직의 최소한의 건강을 배려한 입찰조건이었으먼 좋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을합니다.

자신과 자신의 식구들을 위해 좀더 많은 임금을 받으려, 좀더 나은 복리후생을 위해 분규를합니다.  
세상에 많은 가엾은사람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그들을 돕자고 희망을 나눔니다.  

그마음속에 아주 조금만이라도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건강에 할애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더블어 사는 사회를 외치는속에 연중무휴의 경비원들을 아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 조건에라도 근무를 해야하는 사람들,  누적되어 죽어가는 몸을 알면서도 식구를 위해,  살아가기 위해 일을 해야하는 우리의 이웃이며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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