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개구리발톱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 첫 흑인대통령 탄생

우리나라 기사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 당선이라는 말 앞에 “흑인”이라는 말이 붙어 다닌다. “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당선” 이라는 말보다 흑인대통령으로서 평가를 하는 것이다. “미국 첫흑인대통령 탄생”이라는 표현이  버럭 오바마는 결국 인종차별을 넘어서 위대한 승리를 한 인간승리 그 자체라는 것이다. 오바마가 미국시민이라면 그저 미국인이다. 그 인종이 백인이든 흑인이든 아니며 황색인종이든 미국인이라는 것이다. 그런 미국정치인이 대통령에 당선된 말에 “흑인”이라는 말을 꼭 붙여야 하는 것인가.


미국인이 미국 대통령에 출마해서 당선이 됐는데 흑인대통령이라는 말과 함께 흑인대통령으로서 그 정치적 방향이 어디로 갈지 궁굼해 한다.

우리 언론들은 미국인이 대통령이 된 것이 중요하지 않고 지금 흑인이 대통령이 된 것이 중요하다는 웃기는 표현들을 일삼는다.


오바마가 흑인으로서의 대통령 임수를 수행한다는 것인가.

오바마가 백인에 핍박받은 흑인을 위해서 백인을 어찌 해보려는 속셈을 가졌다는 것인가


그저 오바마는 미국인이고 미국인을 위해 세계 강대국의 대통령으로서 자국인을 위하여 그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다. 미 대통령 당선인 앞에 수식어처럼 붙어다니는 “흑인”이라는 말은 어찌보면 흑인으로서 대단하다는 평과 함께 은근히 인종차별을 인정하는 말이기도 해서 기분이 별로 좋지않다.


백인이든 흑인이든 미국시민이고 미국 정치인이고 미국에서 살아온 그저 미국인일 따름이다. “미국 첫 번째 흑인대통령”이라는 표현보다 이제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떤가

오바마도 속으로는 대통령 앞에 붙은 “흑인”이라는 말에 심기가 불편할지도 모른다.

흑인이든 백인이든 오바마 자신은 “미국인”이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고 그저 미국인으로 그리고 대외적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행정부의 수반으로 그 임무만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오바마 앞에 붙여지는 “흑인”이라는 말 속에 혹시 본인 스스로 인간 평등을 외치면서 인종차별을 해왔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해봐야 대목이다.

우리나라 언론들이 표현하는 오바마 앞의 “흑인”은 오바마를 별로 기분좋게 하지는 않을 듯 싶다.


백인이든 흑인이든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은 대단하다.

정치인으로서 가고싶은 최고의 자리에 도달한 인간승리 그 자체인 것이다.

단지 바램이 있다면 미국이나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그 힘든 자리에 있는 만큼 만인이 우러러 볼 그런 업적을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대선이 끝나고 나서 새 정부가 들어서고, 그 후에 정부 정책들이 국민을 실망하게 한다.

발표되는 정책들은 다수를 위한 정책이라기보다는 다수가 거부하고 반대하는 정책들이 많고 그로 인해 국민들의 원성을 산다. 왜 다수를 배려하지 않는 정책들과 소수들이 득을 얻는 정책이 나오게 되는 것일까.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나라 직접선거에 의한 선출방식으로 치룬 13대 대통령선거 이후 단 한 차례도 유권자 지지율 35% 이상을 넘은 적이 없다. 이는 결국 소수가 지지한 대통령이라서 다수를 위한 정치나 정책을 펼치기에 상대적으로 너무 약한 지지율 때문은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전체유권자의 과반수도 되지 않는 지지율로 당선된 사람, 그 사람이 생각하는 정도가 결국 소수를 위한 작은 생각밖에 없다는 결과이기도 하다.

30%대의 지지를 얻었으니 다수를 생각하는 정책을 할 수 없다는 것인지, 지지를 해준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정책을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릇(?)이 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인지 모르겠다.

13대 이후부터 17대 대통령까지 총유권자지지율 30%대의 지지율이 보여주는 것은 다수 국민들이 실망한 정책이 대다수였다는 것이다. 국민 소수로 선택된 대통령들이 소수를 위한 정책만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13대 대통령 이후 현재 17대까지 대통령마다 다수를 배제한 정책에 문제가 되지 않은 대통령은 없었다.


이런 통계로 보면 결국 소수만이 택한 정부는 소수를 위해서만 정책을 펼친다는 결과를 낳게 한다.

유권자 과반수이상의 지지를 얻은 대통령이 과연 나올 수 있을까. 그런 대통령이라면 국민 다수를 위한 정책을 펼쳐줄까. 기대하기 힘든 전체유권자 과반수이상의 지지를 얻은 대통령의 출현은 아마도 꿈이 아닐까 싶다.


대통령당선자

인구수(유권자수)

선거인수(투표율)

득표수(득표율)

총유권자지지율

13대 노태우

41,338,959

(25,873,624)

23,066,419

(89.2%)

8,282,738

(36.6%)

32.01%

14대 김영삼

44,107,551

(29,422,658)

24,095,170

(81.9%)

9,972,332

(42%)

33.89%

15대 김대중

49,573,643

(32,290,416)

26,042,633

(80.7%)

10,326,275

(40.3%)

31.98%

16대 노무현

48,191,877

(34,991,529)

24,784,963

(70.8%)

12,104,277

(48.9%)

34.59%

17대 이명박

49,044,333

(37,653,518)

23,689,968

(62.9%)

11,492,389

(48.7%)

30.52%

 

 

 

 

 


시험을 보고 점수를 낼 때 과락이라는 것이 있다. 40점미만을 과락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 대통령, 13대 이후의 대통령들은 결국 과락의  점수를 얻어 합격한 대통령이다. 그 대통령들에게 국민 다수를 위한 정책을 기대하는 것이 정말 무리였을까.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시험 점수로 평가되는 정치는 아닌 것이 확실한데 결과는 이렇게 점수로 뻔히 나오지 않은가.

이제 우리도 합격점수인 60점 이상의 대통령을 뽑아 볼 필요가 있다. 과연 합격선 총유권자 60% 이상의 지지율을 얻은 대통령이 다수를 위한 정책을 할 것인지 봐야 할 것이 아닌가.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