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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인사청문회, 말대로라면 업무수행능력이나 자질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요즘 인사청문회는 범죄수사처럼 범법행위나 탈법행위를 들춰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죄수사처럼 내정자의 치부를 들어내기 위해 안달하는 것을 정부와 여당은 너무 심하지 않냐고 하고 야당은 고위공직자에게 있어서는 안될 행위들을 밝혀야 한다고 한다.


인사청문회, 청문회를 거치는 공직자는 고위직이다. 

이런 고위직을 맡을 후보자의 현재 신분은 사회지도층이고 그 지도층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감춰진 내막이 없을수는 없다. 그 후보자 주변환경이 다 내로라하는 사람들로 왠만하면 비리나 비위정도는 묻어둘 정도로 막강(?)한 것이다.

그렇게 살아온 것들을 청문회에서 밝혀내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그의 비리나 비위사실을 알지 못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것은 그 고위공직자라는 자리가 일개 부서를 책임지는 자리가 아니고 국민 자체를 책임지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국민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과거에 떳떳치 못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았다면 권력을 갖고있는 자리에서는 얼마나 많은 부조리나 부적절한 일을 벌이겠는가. 권력이라는 힘을 갖고 당당하게 그 일을 벌이지 않겠는가.


청문회는 수사보다 더 잔인하게 내정자의 과거비리나 부적절한행위를 들춰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온당치 못한 행동이 있었다면 국민에게 낱낱이 밝혀야 한다.

속과 겉이 다른 이중인격자임을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고위공직자 청문회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기 이전에 과연 후보자가 국민에게 범법행위나 부적절한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범죄행위나 부적절한행위를 저지르고도 현재 사회적 지위로서는 그정도면 미약하다는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 간혹 여당의원들은 후보자들의 부적절한 행위를 그 자리에서 그정도면 괜챦다는 판단을 한다. 하지만 돈없고 백없고 권력없는 국민들의 같은 잘못은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어마어마한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결정하여 그 죄값을 톡톡히 치루게한다는 것이다. 사회적 지위고하에 따라서 권력의 유무에 따라서 같은죄가 달리 판단되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의원들이 과연 국민을 위해 일을 할 자격이 있는 것일까 의심이 갈 정도다.


내정자의 감춰진 내막이 밝혀지면 그 누구도 두둔하지 말아야한다. 

후보자의 비리사실이나 부적절한 행동이 들춰진다면 후보자로서의 자격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한다. 우리가 추천했기 때문에 그 추천의 자존심으로 대충 넘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이 있었는지 모르고 추천해서 죄송하다는 말이면 된다. 추천을 하기전에 과연 후보자 본인이 청문회에서 당당할수 있는지 사전에 검증을 거쳐 후보자 스스로가 선택할수 있는 여지를 주어야한다. 후보자 역시 자신이 과연 국민앞에 당당하게 나서려면 스스로가 생각하여 후보자로서의 선택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권력의 자리에 서기 위해 “이정도면 넘어갈수 있다” “의원들이 잘봐주겠지” “이것은 모를 것이다” “이런 변명을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한다.


정부가 바뀌고 여야가 바뀌면 청문회의 집요한 수사권(?)도 넘어간다.

가끔 인사청문회를 보고있으면 재미있다는 생각이든다. 그동안 사회적으로 명성이 있는 내정자의 보이지않았던 치부를 끄집어내는 의원들을 보면 박수치고 싶다. 그런 치부가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앞에서 자신의 치부를 감추고 당당하게 떠들어댔던 그 사람의 이중성을 보며 어이없기도 하다. 치부로 얼룩진 사람들에게서 국민을 위한 정치는 나오지않는다. 그런 사람을 고위공직자로 두어서도 안된다. 좀더 바람직하고 좀더 깨끗한 사람들이 고위공직자로 들어서야 국민이 살고 나라가 산다는 것이다.


인사청문회에 내정자로 나서기 전에 후보자로 지명된 사람은 꼭 생각해야 한다. 

과연 나는 인사청문회에서 당당하고 한치 거리낌이 없는가하고......

있다면 그 치부가 백일하에 들어나 그동안 쌓아온 명성이 무너질수 있으니 차라리 고사하고 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쌓아온 명성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 얼굴을 들수없을 자멸감을 맛보는것보다 좋을 것이다.


청문회의 개인비리 진실게임.

업무수행능력과 비교한다면 업무수행능력보다는 더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고위직업무수행능력? 

이것 별것 있나.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 할수 있는것인데 뭐 대수라고~~~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늘상 때가 되면 있는 고위공직자 청문회에서 어느 후보자나 문제가 되는 것은 부동산과 자식의 병역문제 또는 비리문제다. 솔직히 청문회에서 청렴도는 별것아닌 그저 청문회 절차상 거론되는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다.


뻔한 것 아니겠는가.

고시를 합격하고 이십여년의 공직자 생활, 그리고 고위공직자로 있는 동안 청렴하기 이를데 없다고 한다면 누가 믿겠는가. 과연 청렴하다고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는 공직자가 과연 있을까. 또한 그 청문회 자리에서 질문을 하는 의원들도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을까.


그 자리에서 있으면서 그 정도면 그래도 봐줄만 한 금액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 정도면 그래도 해먹지 않은 측에 속하는 정도가 과연 얼마일까?

그 정도면 그래도 너는 바보나 다름이 없이 착한측에 속한다는 재산축적이 얼마나 될까?


우리네 서민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정도가 얼마인지 도무지 가늠하기 힘들다.

이십여간간의 공직생활에서 축적하는 재산 정도가 어느 정도가 되어야 너무한다는 정도가 될까하는 것을 정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1년에 1억 정도면 그런대로 해먹지 않고 적당한 선일까?

1년에 5천만 정도면 너무 적게 먹은 것일까?


서민, 그리고 공직사회를 모르는 국민은 모른다.

과연 그 공직생활이 얼마나 많은 뇌물을 먹는지말이다. 공직생활뿐만 아니고 일반회사에서도 틀림없이 업무에 따라 부수입은 있을 것이다. 아니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직에서만 비리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일반 회사에서도 부수입이라는 것이 있다. 비리나 부수입이 없이는 일하는 재미가 없는 것이 바로 직업을 총망라해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공직자는 뇌물을 부수입이라 생각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공직생활동안 죽어라 받고 모아놔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른다. 뇌물받을것이 걸린사람을 재수없이 걸렸다고 할지도 모른다. 멍청하게 먹은 것을 걸렸다고 웃을지도 모른다. 왜? 공직자면 누구나 각종 비리나 뇌물을 받고 있을테니 말이다. 먹는 것이 원칙이고 먹어야 하는 것이 그들의 자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모른다. 국민의 공복은 무슨 공복?이라고 그들 스스로는 절대 공복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청문회에서 나오는 비리 내지는 재산축적을 들먹이는 내용을 보노라면 웃음이 나온다.

뻔히 다 알면서 그것을 나무라고 캐내는 모습에서 오히려 너는 얼마나 먹었니 하고 묻고있는 느낌을 받는 것은 왜일까? 너는 먹어도 너무 먹었다, 너는 먹어도 그정도면 됐다 하고 서로가 재보기 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왜일까?


다들 알면서 새삼스럽게 그들은 청문회에서 핏발을 세운다.

다들 알면서 그들은 청문회를 통해 그의 재산을 공식화해준다.

다들 알면서 그들의 재산을 이제 만천하에 공개해 떳떳하게 만들어준다.


청문회가 끝나고 찬성을 얻어 고위공직자로 임명장을 받고나면 축전을 보낼 것이다. 영전을 축하한다는 내용으로 함박웃음과 함께 말이다. 이제 같은 계층으로서 받아드린다는 무언의 인증표인 셈이다. 또 한명의 새로운 멤버가 탄생되는 것이다. 군림하는 자리에 새로운 신입멤버를 받는 신고식을 국민에게 보여주며 당당하게 신입을 받는 것이 바로 청문회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군림하는 자들이 벌이는 신입 신고식같은 청문회, 이것이 과연 올바른 공복을 찾아내는 수단일까. 요즘 고위공직자 청문회를 보노라면 차라리 예전 대통령 스스로가 임명하는 방식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왜일까.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청문회와 청문회 스타” 對 “광우병 공포”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에 따른 광우병 공포가 이루어낸 쾌거(?)는 청문회였다. 그리고 청문회에서 호통으로 스타가 탄생하였으며 장관 사임으로 쇠고기 사태는 일단락 될 지도 모른다. “이쯤에서 매듭짓자”는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 질것이 뻔하고 수입절차를 최대한 까다롭게 하여 광우병 창궐을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표명에 뜨겁게 달아오른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은 그렇게 조용해질 것이다. 젊은 사람들의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비웃으면서 그렇게 수그러질 것이다. 머지않은 훗날 쇠고기에 의해서 인간광우병 증세가 나타날 때까지 잊어버리고 살 것이다.


청문회 한번과 잘되면 장관 사퇴 그리고 청문회 스타를 배출하고 서서히 잊혀져갈 것이다. 쇠고기 수입상은 돈에 눈이 멀어 쇠고기를 죽어라 사들일 것이고 까다로운 사전 검역 절차도 “시간이 돈”이라고 몇 푼 집어주는 돈으로 절차를 간략하게 할 것이고 수입쇠고기의 값은 뛰어 오를 것이다. 수입상과 판매상의 농간으로 한우농가는 땅을 치고 통곡할 것이고...


앞날이 뻔히 보이는 수순이다. 그러다 미국에서 광우병이 돌면 우리나라 수입쇠고기는 안전한지 사전 검역절차는 잘 지켜지고 있는지 난리 칠 것이고, 광우병으로 인해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이 생기지 않는 한 “안심해도 좋다”는 결정이 나올 것이다.

그냥 이렇게 사람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인간광우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청문회 한번과 장관사퇴(?) 그리고 청문회 스타 배출로 끝났으면 좋겠다. 국가와 국민을 사랑하는 젊은 사람들의 판단이 틀려서 욕을 먹더라도 광우병이 일어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사람보다 힘이 센 소들이 벌렁 자빠져 나뒹구는 무서운 광우병이 소보다 약한 사람에게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이 너무 불안하다. 이미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는 것이 걱정이다. 이미 광우병이 사람에게 와있다는 것이 공포라는 말이다.

이렇게 서서히 잊혀져간 어느 날 그토록 우려했던 광우병으로 인해 사람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면 우리는 누구를 원망해야 하는가. 광우병으로 인해 식구를 잃은 사람들은 누구에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책임을 져야 할 곳이 어디인가 이 말이다. 시대가 바뀌고 정부가 바뀌어 지금의 이런 사태를 가져 올 결정을 했던 사람이 없는데 어쩌란 말이냐고 잡아떼면 할 말이 없지 않은가.

지금 시대에 기록되어진 쇠고기 청문회와 사퇴한 장관이 있다면 불명예스럽게 도중하차한 전 장관, 그리고 청문회로 스타가 되어 유명해진 사람 밖에 책임질 사람도 책임질 정부도 없다는 것이다. 참으로 기가 막히지 않은가.


청문회도 좋다, 장관을 사퇴시키는 것도 좋다, 청문회에서 호통을 잘 쳐서 스타가 탄생한 것도 좋다. 그런데 청문회를 하면 무엇 하느냐 이 말이다. 협상을 하고 안하고와는 별도로 만에 하나 광우병에 걸린 수입쇠고기에 의해 인간 광우병이 생긴 것이 확실하고 그것으로 인해 사망했다면 사망한 사람에 대한 보상 책임을 누가 해줄 것인지 정도는 확실하게 정해놔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피해보상 문제를 분명하게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과연 광우병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없다면 수입소고기에 의해 사망하는 일이 벌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만들어 놔야 할 책임소재인 것이 아닌가.


광우병으로 인한 사망, 잠복기간이 5~10년이라서 판단하기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그 책임의 일부에는 쇠고기 전면개방 협상이라는 정부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보상규정을 만든다는 것이 광우병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단지 국민을 생각하고 원치 않는 불행을 맞이한 사람들에 대한 국가적 보상이라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생각을 해야 한다.


청문회에서 과연 보상책임의 소재를 물어본 의원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책임만 추궁하고 버럭버럭 소리만 지른다고 청문회는 아니다. 재협상 여부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와 그 피해를 당한 사람들에 대한 보상 문제도 거론해야 하는 것이 혹시라도 닥쳐 올 불행에 대한 대비이지 않을까. 국가 간의 협약으로 인해 슬픈 일을 당하는 국민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그 슬픔에 대한 보상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청문회를 다 보지 못해 피해에 대한 보상 문제가 거론되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뉴스 어디에도 광우병으로 인한 피해에 따른 책임소재를 물어본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재협상을 거론하고 협상의 책임을 물어 장관직을 사퇴하라는 말도 중요하지만 책임의 소재와 사고에 따른 보상 문제도 거론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승수 총리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린 학생들까지 늦은 시간에 거리에 나오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걱정이 되었으면 그랬겠습니까.
그러나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킬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자랑스러운 미래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 건강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걱정하는 광우병이 미국에서 발생하여 국민건강이 위험에 처한다고 판단되면 수입 중단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수입되는 모든 쇠고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즉각 조사단을 미국에 보내 철저히 조사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언제라도 미국과 체결한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겠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미국인뿐 아니라 세계 96개국의 국민들이 함께 먹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 사는 250만 우리 동포와 11만명의 우리 유학생들도 먹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내에서 사람에게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는 없습니다. 미국에서 동물성 사료의 사용을 제한한 1997년 8월 이후 지난 10년간 태어난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사례 또한 한 건도 없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이번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정부가 왜, 무엇 때문에 우리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겠습니까. 정부는 외국과의 어떠한 협상에서도 우리 국민의 건강을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지난 며칠동안 쇠고기 문제가 사실과 다르게 사회문제로까지 크게 확산된 데 대해 매우 고통스럽게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주장이 국제기준에 맞지도 않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도 아닙니다.
사실이 왜곡되어 국론을 분열시켰고 갈등이 조장되어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가져왔습니다. 우리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로 국력을 낭비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불법집회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어려움을 겪을 우리 축산업을 위해 정부가 온 힘을 쏟아야 할 때에 근거 없는 논란으로 이 중요한 문제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것은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심기일전하여 축산업을 위한 후속 대책을 추진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정부를 믿고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여러분께 약속한대로 진심으로 국민을 섬기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국무총리 한승수


존경하는 국민만 있을 뿐이다. 정부 협상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 책임을 질곳은 결국 없다는 것이다. 존경하는 국민이 사고의 모든것을 감당해야 하는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다.

정치인은 정책에 대한 책임을 어느 누구도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려하는 일이 발생했을 경우 모든 책임은 국민이 짊어질 수밖에 없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우리는 과연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장관을 찾을 수 있을까?


요즘 장관 내정자들의 청문회가 열리고 장관이 될 자격에 관한 많은 말들이 나온다.
3명의 내정자가 후보를 사퇴하고 "이 정도 선에서 장관청문회를 매듭짓자"는 여야의 합의에 따라 말많고 탈많았던 장관인선이 매듭됐다.
 

과연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청렴하고 박식한 장관을 찾을 수 있을까?


구구절절 장관의 자격을 논하고 도덕적, 윤리적으로 티 하나 없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면

어디 한번 모든 사람들이 각자 주변에서 찾아보라.

과연 본인들의 주변에 그토록 깨끗한 사람이 있을까?


솔직히 말해서 재산이 없다는 것이 자랑은 아니다.

그렇다고 편법, 탈법을 자행해서 재물을 축적 했다는 것이 옳다는 것은 더욱 아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 나이가 들고, 장관의 자격을 갖춘 덕목과 지식을 그리고 사회적 경험을 갖춘 사람이라면 나이에 맞게 어느 정도 재산을 알뜰하게 모아야 하지 않을까?


그대들의 주변에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찾아보라

아마 대다수가 한사람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장관의 자격을 무엇일까?

1. 다른 사람에게 괜챦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는 사람

2. 배운 것이 많아서 그 계통에서는 박식한 인재

3. 품행이 바르고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아무 문제도 없는 사람.

4. 어느 정도 재산이 있어서 남을 도울 줄 아는 사람.

5. 식구들도 모두가 남에게 지탄을 받을 일을 하지 않고

6. 법 없이도 살만큼 전혀 불, 탈법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

7. 장관 업무에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대인관계가 원만한 사람.


이러한 것들을 빠짐없이 갖고 있는 장관을 원하십니까?

과연 이런 정도를 다 갖춘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생을 헛살아서 그런 것인지 제 주변에는 이런 것들을 모두 갖춘 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그대들 주변에는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있다면 나중에라도 장관 내정자로 추천 하십시오


그 분이야 말로 시대가 요구하는 최적격자입니다.


요즘 진행되었던 청문회를 보노라면 시종일관 재산 축적과정의 불, 탈법을 추궁하고

개인적으로 알리고 싶지 않은 치부까지 들어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저는 이런 청문회를 보노라면 정말 구토가 나올 지경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장관내정자들의 청문회가 어느 정부에서나 진행될 것이라면 차라리 장관 후보자들의 자격을 법률로 정하여 아예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장관으로 내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어느 정도 탄력적으로 청문회를 운영하여 문제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시한을 주고 그 해결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정도 선에서 장관 청문회를 마무리 하자”는 것을 보면서 생각나는 것은

결국 청문회도 정략적인 측면에서 운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략적인 측면을 없애고 좀 더 나은 청문회가 되기 위해서는 차라리 이러한 장관 내정자의 자격조건을 법률에 정해 두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청문회를 보노라면 장관으로서의 해야 할 소신은 들어 볼 수도 없고 그저 도덕적, 윤리적 문제만 들추어내는 수사 진행 같은 분위기 뿐 입니다.


당신이 대통령이라면 처음 구성되는 각료에 당신이 전혀 아는바 없는 사람을 내정할 수 있겠습니까?

정부가 구성되고 새 대통령이 들어서면 대통령 본인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장관 내정자로 정하는 것이 보통이고 그 동안 보아온 사람이라 적격자라고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을 타천으로 장관에 앉힐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장관으로 내정한 사람의 검증도 문제지만 내정자 본인이 스스로 검증하여 수락을 할 것인지 고사를 할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었다면 지금 하고 있는 씁쓸한 청문회는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청문회가 생기면서 늘 보았던 장면들은 이제 그만 보았으면 합니다.

정치 소신과 부,처를 이끌어 나갈 내정자들의 국정 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청문회, 이것이 진정한 청문회이고 국민도 국정을 끌어나갈 장관내정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청문회가 될 것입니다.


조금씩 좋아져 가는 성숙된 정치에 이제는 청문회도 수준을 한 단계 올려야 하지 않을까.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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