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는 안 나가겠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생각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김성호 국정원 후보자의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그 정의에 찬 신념이 가득한 사람이 국사범으로 처벌을 해달라는 이유가 적대 행위를 하기 싫어서 라는 것이다.
조선닷컴 기사『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는 6일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 논란과 관련,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고 CBS가 보도했다.
김 국정원장 후보자와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의 ‘삼성떡값’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 변호사는 CBS와의 통화에서 "김성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이며 나를 국사범으로 처벌하라"고 말했다.
CBS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내가 출석해서 뭐하느냐? 나가나 안 나가나 명예훼손과 위증 혐의로 고소당할 것"이라며 "청문회 증인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한나라당이 홍만표 법무부 홍보관리관을 내 상대 증인으로 채택하겠다는 데 내가 어떻게 후배 검사와 같이 나갈 수 있느냐"며 "만약 한 자리에 서면 그와 적대행위를 해야 하는 데 그 짓은 정말이지 하기 싫다"고 밝혔다.』(이하생략 - 본문참조)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고 우리나라의 대기업을 들 쑤셔 놓은 그 신념에 찬 의지와는 너무 상반된 입장이다.
대기업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은 사람이 인사 청문회의 증인출석을 거부한다면 가뜩이나 새 정부의 인사 문제로 복잡한 정국에 있지도 않은 의혹이 다시 생길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 유수의 기업체를 뒤 흔들어 놓은 신념 가득한 사람이 거부하는 청문회 증인심문이 호사가들의 입에서 어떻게 판단되어 말이 만들어 질까 걱정이다.
가뜩이나 새 정부의 인사문제로
이명박 정부가 골머리가 아픈데 후배검사와의 적대행위가 싫어 증인참석을 거부한다면 그런 결정을 많은 사람들이 그저 순수하게 김용철 변호사의 생각으로 판단해 줄 것인가도 생각해 볼 문제이다.
신념이 확실하고 모든 것을 밝히는데
의혹이 있어서도 안 되며, 지금 김용철 변호사의 입장은 개인적인 입장보다 정의를 실현하는 입장에서 장소를 물문하고 사실을 밝혀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사회정의를 앞세운 신념이
이제 개인적인 신념이 넘어서 국민의 신념이 되어버린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자리가 어디든 또 다른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도 김용철 변호사가 할 일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주절주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