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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술값'에 해당되는 글 1

  1. 2008.05.02 마진율 매입원가의 200%~500%의 식당 술값9
 

식당은 누구나 한번 쯤 가봤을 것이다.

그 식당에 언제부터인가 정해진 가격이 있다.

공기밥 1,000원, 소주, 맥주 값 3,000원

기본으로 나오는 공기 밥 양을 보면 입 큰 사람은 한입에 들어갈 정도다.

그것도 한 그릇 추가하면 여지없이 1,000원이 계산된다.

정말 인심 고약하다

예전에는 밥이 모자라면 조금 더 주는 인심은 이제 사라졌다.

간혹 그런 후한 인심을 가진 업소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식당의 술 값.

소주, 맥주 한 병에 3,000원, 에누리 없이 정찰제다.

성인이면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왜 식당에서 파는 소주나 맥주는 한 병에 3,000원일까?


동네 슈퍼에서 소주를 한 병에 비싸야 1,000원 안팎이다.

맥주 역시 슈퍼에서 한 병에 1,300원 안팎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당에 들어오는 소주, 맥주 값은 틀림없이 슈퍼에서 판매하는 값보다 적을 것이 아닌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식당에 들어오는 소주, 맥주 값은 소주가 7~800원 정도, 맥주가 1,000원 정도로 예상해도 손님들에게 파는 값이 3,000원이면 매입가의 최소 2배 이상의 폭리를 취하는 것이다.


4인이 식당에 가서 감자탕 (대)를 시키고 소주를 마신다고 하면 이런 계산이 나온다.

* 감자탕 대자 - 30,000

* 공기밥 4 개 -  4,000

* 소  주 4 병 - 12,000

  합계 46,000

음식은 그렇다고 치자, 음식의 원가는 대략 30~40%선일 것이고 수익률은 60%선 60%에 유지비용 및 인건비가 계산되겠지만 술값은 소주, 맥주 평균 매입가 1,000원으로 잡아 수익률 200%, 어마어마한 수익률이다.

그저 매입하는 비용만 계산되는 것일 뿐 지출되는 비용은 없다.

음식에서 모든 경비가 지출되고 있으니 말이다.


식당에서 소주, 맥주 값이 3,000원인 근거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가 없다.

그런데 그 3,000원이 에누리 없는 정찰제가 되어있다.

언제부터 식당에서 파는 소주, 맥주 값이 3,000원이 정찰제 아닌 정찰제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폭리를 취하는 금액인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고 정해진 규정이 없어 단속도 못하는 식당 술값이다.


식당 술 값, 이제라도 업주가 스스로 인하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식당에서 어울려 한잔 하는 서민의 주머니 사정을 서민을 상대로 하는 사람이 알아줘야 할 것 아닐까.

1,000원짜리 과자 한 봉지에 100원이 인상된다고 난리들 친다. 버스비가 100원 인상된다고 데모도 한다.

그런데 유독 소비자에게 아무 저항도 받지 않고 떳떳하게 폭리를 취하는 것은 우리들 동네에, 직장주변에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 한복판에 판치고 있다.

오늘도 병당 매입원가의 200%~500%의 수익률을 자랑하면서 말이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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