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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에 해당되는 글 2

  1. 2009.05.28 영결식날 게임싸이트 중지, 옳은 판단인가
  2. 2009.05.26 미덕은 온데간데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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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중단을 알리는 엔씨소프트 팝업]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목숨을 잃는다는 것의 공통된 결과외에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각자의 사회적 지위와 국가적 지위 그리고 그 죽음이 어떠한 죽음인가로 판단되어진다. 또한 그 죽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죽은것인가 아니면 개인 일신상의 이유만으로 죽은것인가에 따라 그 죽음의 의미를 갖게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과연 “국조일”에 해당되는 것일까.

그 죽음이 과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결행된 결과인 것인가. 내 생각은 전혀 아니다. 그 죽음이 시사하는 바는 일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현재 정권의 무리한 수사”를 말하고 그로 인해 목숨으로 그 결백성을 주장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당연히 개인 일신상의 비리에 관한 “결백”주장일 뿐이지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이나 구국차원에서의 “자살”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그 죽음이 과연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는 죽음이고 국민 대다수가 비통해하는 범국가적 죽음은 아니라는 것이다. 국가의 원수였던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죽음이 영웅화되어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죽음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각자 개인의 생각이 틀리고 각자 나름대로의 판단이 틀리는 그 죽음의 “영결식날”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게임싸이트들이 게임을 중지한다고 하는 것은 그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 애도나 슬픔을 강요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않다.

하지만 그 죽음으로 인해 게임싸이트가 일방적으로 게임을 중지하는 것은 게임싸이트들의 몰상식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국조일 중에 술집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 단 하루가 있다.

바로 6월 6일 현충일이다. 그 날만큼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혈들에 대한 예의로 술집까지 자연스럽게 동참하는 것은 바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죽음이 국민 모두에게 공감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가 안타깝고 슬픈 사건이지만 게임싸이트를 중지시키는 것은 개인적 생각이나 판단을 무시한 결정으로 솔직히 말해 판단 착오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개인의 죽음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애도를 슬픔을 강요하는 자신들의 자체적 결정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동참을 한다면 각자 개인적인 차원에서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유저들의 판단까지도 강제적으로 동참시키려 한다면 이것은 흔히 말해서 “빨갱이”들이 하는 짓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 슬퍼하는 것이야 각자 개인적인 생각이고 판단일 뿐이지 이 서거로 인해 유저들까지 게임을 중지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판단은 게임싸이트들이 고객의 생각을 무시한 다분히 강제적인 생각이지 않을까.


굳이 해야 한다면 게임싸이트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날 애도를 동참하는 "게임자제"를 홍보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 무식한 -


[보도내용]

조선일보 - “영결식날 게임중지” 누리꾼 찬반시끌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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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망자에 대한 모든 것을 묻어준다는 것입니다.

그 죽음의 여하를 막론하고 떠난 아쉬움과 그리움을 말하며 잘잘못을 떠나 망자가 떠나는 것을 못내 슬퍼합니다.

이것은 망자에 대한 예의며 망자를 보내는 이승의 마지막 배려인 것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망자에 대한 예의나 망자를 떠나 보내는 이승의 사람들이 해야 할 행동은 상당히 신경질적입니다. 최소한 망자를 보내는 날까지는 보여서는 안될 것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망자를 보내는 것은 그만큼 신성한 것인데 지금 망자를 두고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를 이용하는 행동들이 서슴없이 나오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엄숙하고 조용해야 하는 상가집이 온통 벌집을 쑤셔놓은듯합니다.

그 사망의 이유가 무엇이든지간에 지금은 모두가 망자에 대한 예의만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때가 아닙니다.

세상을 떠난 사람이나 세상을 떠난 슬픔을 겪고있는 식구들에게 따듯한 말과 힘을 주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위로가 전부여야 합니다.


모두가 할말이 많습니다. 

이것이 옳은 일인지, 아니면 그른일이지 따지고 싶어 입이 근질거릴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떤 말도 행동도 할때가 아닙니다. 잘잘못을 따져야 할때도 아닙니다. 떠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그 사람이 보여준 아름다운것만 떠올려야 할때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망자에 대한 미덕이며 망자를 떠나 보내는 이승의 사람들이 보여줄 마지막인 것입니다. 모두가 자중했으면 합니다.

떠나는 사람이 이승을 떠나 편안하게 영면하게 자리를 마련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떠난 방법이 잘못됐다고 책망하지 마십시오.

그것을 갖고 설왕설래하지 마십시오.

그 책임이 어디에 있다고 탓하지 마십시오.

그저 세상을 떠난 이에 대한 예의만 갖추십시오.


지금은 어느 누구도 그이름에 먹칠을 하는 말이나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이 망자에 대한 예의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수천년을 이어온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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