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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에 해당되는 글 2

  1. 2008.04.24 똑똑함의 기준, 우열을 가리자.1
  2. 2008.03.30 잊혀져 가는 야학이 있습니다.2
 

흔히 “똑똑하다” “영재다”라는 기준이 되는 것은 암기력과 공부성적이다.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을 똑똑하다고 한다.

사실 어린 시절에 꼭 겪어야 하는 것이 공부이고 공부에 얼마나 흥미를 느끼느냐에 따라서 성적과 비례된 미래가 만들어진다.


취업에서도 역시 암기력이 우선되는 과목으로 시험을 보고 측정을 하여 신입사원을 뽑는다.

짧은 시간에 객관적 평가밖에 할 수없는 이유에서이다.

주관적인 평가를 거쳐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성장하는 동안 공부를 많이 한 것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부.

솔직히 말해서 학생들의 머리는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학생이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노력하는 자세가 성적을 좌우하는 것이고 학생 시절에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공부보다 다른 쪽에 흥미를 느껴 소홀한 경우 결국 학업 성적은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난다.

그래서 학생들의 미래는 부모의 정성이나 기대보다 학생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느껴 노력하는 것과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그리고 대학교 4년 총 16년 동안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공부를 소홀히 하거나 다른 쪽에 흥미를 느껴 공부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해왔다면 현재 사회에서 직업 순위 상위인 인기 직업에 진입하지 못하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집안의 아이들이 다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으로 부족한 집안의 아이들이 다 공부를 못 하는 것은 아니다.


학창시절 공부 성적이 우수해서 우등반에 들었다고 그 학생의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열등반에 들었다고 그 학생의 미래가 보장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에서의 우등반, 열등반을 구별해서 공부를 시킨다는 것은 옛날에도 있었다.

아마 지금도 알게 모르게 학교마다 구분해서 학습을 시키고 있을 것이다.


우열반을 만들면 잘못 된다는 생각은 기우이지 않을까

어찌 생각하면 공부에 흥미를 갖고 남보다 많은 노력을 하는 학생들을 공부에 흥미를 갖지 않는 학생들의 기준에 맞춰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고 본다.

다른 학생보다 공부에 관한 한 실력이 월등하여 앞서 나가는데 아침부터 밤까지 진전이 없는 학습을 한다는 것은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좀 더 깊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따로 학습하는 것도 교육적 차원에서 필요한 것이다.


“열등반에 들면 창피해서 어떻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겠냐” 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공부에 흥미가 없고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학생일 것이고 그 학생은 공부보다 다른 방면에서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임에 틀림없다.

열등반을 벗어나기 위해서 공부에 조금 더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자극을 줄 수도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까놓고 말해보자.

어차피 공부는 해야 하는 것이 학생이다.

공부 하는 노력은 하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들과 같은 미래는 보장받고 싶다면 지나친 욕심 아닌가

놀 것 다 놀고, 할 것 다하고 미래를 보장받으려 하는 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말은 잘한다. 교육정책이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학생 본인이 하기 싫은 공부, 학교 보내고 학원 보내봐야 소용없다는 것 다들 알 것이다.

공부를 가르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고 내 자식이 공부를 잘해서 앞길이 편하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반을 가르자면 우등반, 열등반, 그리고 평균정도의 반이 나누어진다.

평균이상 우등반 학생들은 공부에 어느 정도 흥미를 갖고 노력하는 학생들인 것이다.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열등반의 학생들이 소수라는 것이다.

소수 학생도 중요하지만 다수 학생들의 학구열을 조성하기 위해 우,열반이 만들어 진다면 그것을 나쁘다고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단지, 공부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다른 쪽에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취미와 흥미를 살려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교육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학교의 우,열등반 구분의 교육정책이 문제가 있다는 생각보다 공부와는 친하지 않은 학생들이 흥미를 갖는 분야가 어느 쪽인지 파악하여 그 분야에 나름대로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장소를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의 “똑똑함”의 기준은 공부지만

성인들의 “똑똑함”의 기준은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인 것이다.


평균이상의 지적 능력을 가졌다면 모두 총명하다.

총명한 아이들이 공부성적으로 그 “똑똑함”이 결정되는 사회를 서서히 무너뜨리기 위해서 학생들의 재능을 살려가는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재능을 살리는 교육 그것이 모두가 “똑똑”해지는 교육정책인 것이다.


우열을 가르자는 것은 공부에 대한 흥미와 열정의 정도 차이를 구분해서 그에 맞는 교육을 시킨다는 의미도 있다.
열등이라고 생각하기전에 학생으로서의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는가 라는 생각부터 해봐야 할일이다.
열등이 싫다면 우등으로 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우열의 가름, 이것이 꼭 나쁜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대학교의 수업료 인상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어 가고 있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생각 밖으로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야학이 아직도 있습니다.


살기 힘든 시절, 그리 멀지 않은 과거 속에 하고 싶은 공부를 위해서 일을 마치고 다니던

야학이 아직도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지금은 많이 사라진 야학, 졸음이 쏟아지는 속에서도 책상에 앉아 조금이라도 배우기 위해

어금니를 물어가며 졸음을 이겨내는 모습이 눈에 보이십니까?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대학교 수업료가 인상되어 가정경제 파탄의 우려가 되고, 그래서 정부가 고심을 하고 그 대책마련에 부심한다는 그 교육 정책에 단 한번이라도 야학에 대한 지원을 이야기 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대학교의 수업료 인상이 가정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관심, 그 십분의 일, 아니 백분의 일만이라도 야학에 조금 관심을 가져 주시면 안 될까요?


대학교를 다니는 사람들은 어찌됐든 고등학교를 나온 사람들입니다.

야학은 그나마 중학교, 고등학교조차 가정형편상 나오지를 못해서 또는 몸이 불편해서, 늦은 나이에, 아니면 주간에 일을 하고 야간에 공부를 하고 싶어 다니는 배움에 한이 맺힌 사람들이 피곤한 몸을 끌고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대학생 못지않은 그런 사람들입니다.


사교육비를 줄이려 하는 정책도 좋고, 대학교 수업료를 줄여야 하는 대책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같은 교육이며 같은 배움이면서도 관심 밖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싶은 야학의 학생들이나 거의 대학생 자원봉사 선생님들에게 조금만이라도 관심을 베풀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점점 더 줄어드는 야학지원금에 배움의 기회조차 잃어가는 사람들

국가와 사회에서 도외시되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있습니다.


대학교의 수업료 인상에 관한 대책, 사교육비의 부담 최소화, 공교육의 활성화, 이런 정규교육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는것이 원칙이겠지만 관심의 한구석에 도움이 절실한 비인가 학교인 야학도 한자리 넣어 주시면 어떨까요?


배우고자 하는 야학생들을 위해서 헌신하시는 야학의 선생님들과 야학에서라도 배울 수 있어 행복하다는 야학생들을 위해 교육적 관심을 조금만 가져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대학교 수업료 인상문제가 가슴 아픈 현실로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가고 있지만 그 배움의 혜택마저도 형편상 받지 못해 늦은 밤에 배우는 야학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지대한 관심, 그 밖에 야학이 있습니다.

교육정책 관심 밖에서 힘없이 흩어져 점점 사라져가는 야학을 한번쯤 바라봐 주십시오.

교육정책에서 소외되어가는 계층, 그들도 우리나라 국민이며 우리나라를 끌고 가는 자랑스런 대한국민입니다.

어렵던 시절, 공부에 대한 열정 하나로 미래의 꿈을 키우며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공부한 그 야학이
아직도 있습니다.
몇 안되는 학생이라고, 몇 안되는 소외 계층이라고 강건너 불보듯 하지 마시고 한번쯤 관심을 갖고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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