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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침체'에 해당되는 글 1

  1. 2008.12.12 여성 노숙자, 대책시급
여성노숙자, 대책 시급
[동아닷컴보도]
일부내용 발췌
경제 한파로 벼랑 끝까지 몰린 노숙자들이 다시 늘고 있다. 한동안 감소세였던 노숙자 수는 올 연말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각종 대책과 시설을 마련했지만 노숙자 수는 줄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노숙자 대책이 남성 노숙자위주로 되어 있어 여성 노숙자에 대한 보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노숙자 중에는 자녀를 동반한 노숙자도 있다(중략)

◇폭력 위험에 노출된 여성 노숙인◇
이 밖에 노숙자 대책이 지나치게 남성 위주라는 문제도 제기됐다. 여성 노숙자들은 남성 노숙자와 같은 선상에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게 여성단체의 시각이다.
여성 노숙자 발생의 원인 중에는 가정 폭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폭력을 피해 찜질방 같은 데 있다가 돈이 떨어지면 거리로 나오게 된다. 얼마 전 노숙을 하던 소녀가 남자 노숙자들에게 억울하게 맞아 죽은 사례에서 보듯 이들은 거리에서도 안전하지 못하다. 남성 노숙자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워낙 척박한 삶을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선지 경찰에 잘 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복지기관 담당자들은 전했다.

자녀를 동반한 모자 가정이 있다는 점도 여성 노숙자들만의 특성이다. 다만 노숙자 시설이 아닌 모자가정 시설에 수용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 여성 노숙자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열린여성센터에는 12월 현재 30명의 여성 노숙인들이 입소해 있는데 이중 자녀를 동반한 모자가정은 셋이나 된다.





홈리스, 노숙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지금의 경제상태가 어쩔수없이 길거리로 나선 그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이것은 그들이 원하던 결과도 아니며 가야 할 길이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길거리의 노숙자들, 그것은 지금 내게 닥칠수 있는 현실일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일 매일이 긴장되는 생활속에서 언제쯤 나도 저런 모습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잠 못이루는 밤이 계속되어간다.
차라리 혼자라면 툴툴 털고 거리로 나서면 편할텐데 하고 생각해본적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점점 늘고있다는 것이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차라리 노숙자라면 마음이라도 편할까?
차라리 다 털어버리고 거리로 나서는 것이 좋을까?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공수레 공수거를 외치며 살아볼까.

하지만 그렇게 할수없는 것이
세상 속에서 살아온 끊지못할 인연이 있어
참고 참고 또 참아가며 사는 것이라네

죽지못해 사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어
그렇게라도
버티는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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