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목균형표의 파동론
이번에는 일목의 파동론입니다.
주식차트를 보면 무수히 많은 일봉이 어지럽게 그려져 있지만,
이 차트를 조금 멀리 떨어져서보면 그날그날의 변화와 달리 일정한 기간의 방향성이 보입니다.
이게 바로 이른바 추세라는 거죠. 그리고 그 추세가 그리는 일정한 움직임이 파동입니다.
윗차트는 코스피 일봉만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똑같은 지수차트를 아래 그림처럼 선차트로 나타내보고 그 위에 빨간색 추세선을 그어보면
추세가 확실하게 보일것입니다. 그 추세의 궤적이 파동이라고 보면 되죠...
파동론하면 유명한 게 엘리어트 파동입니다. 따라서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아시는 분은
그것과 일목의 파동론을 비교하셔도 좋을 듯...
그런데 일목의 파동론은 얼핏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한마디로 여기서도 일목의 기본사상
즉, 시세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자가 나타나 있죠.
그럼 먼저 파동론에 들어가기 전에
일목균형표의 삼대 골격이 파동론, 시간론, 가격론이라 했죠.
따라서 일목에서는 파동론도 개별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론, 가격론과 함께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다른 파동론과 달리 일목의 파동론이 더욱 놀라운 예측력을 갖는 거죠.
시간론, 가격론은 아직 언급은 안했지만 우선 간단하게 이렇게 이해하심 좋을 듯..
그림을 보시면
원을 중심으로 수직축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이 가격론이고,
수평측의 변화는 언제 시세의 변화가 나타나는 지를 파악하는 시간론이라면.
그 둘을 결합한 대각선상의 변화가 파동론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즉, 일목의 파동론은 이렇게 시간과 가격을 결합해서 파악할 때 그 파괴력이 높아지는 거랍니다.
일목의 기본파동
그럼 일목의 기본파동은 어떻게 구성될까요?
I파, V파, N파가 일목의 기본파동입니다.
이 기본파동이 모든 추세의 기본부품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일목에서는 엘리어트 파동이론과는 달리 저점과 고점이 계속해서 높아지는 한 N자형 상승파동이 계속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그 반대는 N자 하락파동이 계속되는 것으로 봅니다.
이런 기본파동의 변형이 아래 그림에서 나타난 P파, Y파, S파입니다.
그림에서 보듯 P파동은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전저점은 넘어서는 파동입니다.
Y파동은 반대로 저저점도 깨고 전고점도 깨면서 파동이 확산되는 형태입니다.
S파동은 두가지가 있는대 하나는 상승형이고 다른 하나는 하락형입니다.
상승형 S파동은 다음 저점이 전고점을 깨지않는 것이고 아주 좋은 매수 기회가 됩니다. 하락형 S파동은 반대로 다음 고점이 전저점을 깨지 못하는 경우로 매수세가 약합니다. 따라서 좋은 매도 기회죠.
아뭏튼 일목의 파동론은 기본적으로 모든 파동을 N파동의 연장으로 파악합니다.
그리고 파동수를 계산할 때 전고점을 깨지 못한 파동은 계산하지 않습니다.
파동론의 목표
이런한 파동의 변화를 분석하여 추세의 흐름과 추세변화, 추세의 강도를 파악하는 것이 파동론의 목표가 되겠죠.
쉽게 말해 주가의 바닥과 상투를 예측해보려 하는 것이죠.
또 현재의 추세가 언제까지 이어지며 이 추세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에서는 그림에서처럼 파동의 다음 저점이 전고점을 깨지 않는 것을
절대적인 법칙으로 간주합니다.
일목에서도 이런파동을 시세가 강한 것으로 파악합니다. 윗그림에서 오른쪽 그림보다 왼쪽 그림의 파동이
더욱 강하죠.
매수세가 눌리더라도 전고점아래까지는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눌림목에서도 음봉이 발생하더라도 전일 양봉의 절반을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도 같은 이유겠지요.
다음 그림은 엘리어트 파동이론에서 헤드-앤-숄더 라는 것입니다. 시세의 꼭지를 예고해주는 패턴이죠.
일목에서는 이런 파동을 삼존형이라 합니다.
이런 삼존형에서는 N파동이 발생하다가 고점이 높아지지 못하고 저점이 낮아지는 추세변화가 발생합니다.
추세선을 그어보면 부채살의 각도가 점점 낮아지는 것을 볼수있죠. 갠의 부채살이론과 유사하죠.
일목에서 이런 삼존형은 아래 그림에서처럼 다양한 형태가 있다고 합니다.
모두 추세하락을 예고하는 패턴입니다.
일목에서는 N파동이 고점과 저점을 갱신하는한 계속 해서 상승파동이 일어날수 있다고 했지만
그 파동의 갯수가 5, 7, 9파에 이를 때에는 꼭지에 이를수 있음으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이 5, 7, 9파 내부에서는 또 작은 파동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목에서는 전고점을 돌파하지 않는 한 이를 하나의 새로운 파동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래 그림에서 두번째 7파동 그림내의 작은 파동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일목의 파동론을 살펴봤는데.
단순한 기본파동이 실제 시세변화와 만나면 많은 변형을 일으킵니다.
그래도 엘리어트파동론보다는 일목요연하죠??? ㅋㅋ
무엇보다 일목의 파동론은 시간론과 가격론과 결합할 때 그 파괴력이 크다 했죠.
자세한 것은 다음에 설명하기로 하고...
간단하게 골자만 이야기하면 이렇습니다.
윗그림 첫번째 그림에서 N파동 5파가 발생하는데
여기서 새로축의 가격목표치도 정확하게 바닥에서 3배라는 목표치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럴경우에는 추세의 꼭지에 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으로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또 여기에 오른쪽 그림에서처럼 시간목표치까지 달성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조심해야합니다.
일목은 시간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파동을 분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그럴때 그 파괴력이 더욱 높아진다 했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분터 본격적으로 일목의 가격론과 시간론을 다루기로 하죠...
성투하십시요..
*일부 그림은 키움증권 이동웅님의 일목강의에서 가져왔습니다. 지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