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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균형표를 이용한 실제 차트 분석

 

이번엔 일목을 이용해서 실제 차트 분석을 해보면서

지난번에 배운 여러 지표들을 해석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복습합니다.

 

아래 그림은 최근 코스피 일봉차트입니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만 가지고 앞으로의 주가 방향을 한번 예측해 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전환선과 기준선을 보시죠.

현재 주가는 전환선 위에 있지만 기준선 아래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전환선의 방향은 아래쪽으로 꺽여 있고, 기준선은 수평입니다.

기준선>주가>전환선

이런 구도입니다. 즉 이들 지표의 위치로만 해석해도 현 시세는 약세 국면입니다.

지준선과 전환선, 주가가 정배열 상태를 이루지 못하고 있고, 기준선의 방향도 상승세가 아닙니다.

 

언제쯤  기준선이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까요?

 기준선은 26일 동안의 중간값이니까  그동안의 최저값이 벗겨지거나

최고값이 갱신되면 기준선이 우상향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림에서 두개의 수평선이 최근 26일동안의 최고값과 최저값을 표시합니다.

최고값은 2085p이고 최저는1745p이죠.

 

그런데  현재 지수가 1906이니까 최고값 2085를 당장 넘기는 힘들것이고,

최저값 1745p은 11월 2일 저점이니까 앞으로 22일이 지나야 기준선 계산에서 빠지게 될 것입니다.

즉, 앞으로 당분간 기준선이 우상향하기는 힘들고,

오히려 5일 뒤에는 고가 2085가 기준선 계산에서 빠지게 되어 기준선은 아래로 꺽일 것입니다.

 

또 아직은 전환선(빨간화살표)이 기준선(파란화살표)  아래에 있으니

주가가 부지런히 올라서 우선 호전현상이 일어나야 하고,

현재 주가가 상당히 두터운 구름대 속에 위치하고 있는 거 보이죠.

빨리 여기서 도망쳐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주가의 26일 뒤에 그려진  후행스팬을 보시면(연두색 화살표)

당시 주가보다 후행스팬이 아래에 있음니다.

역시 약세국면이라는 거죠. 현시세가.
앞으로 얼마간 주가가 상승하면 후행스팬이 26일 뒤의 주가에 부딪쳐 그 주가가 저항선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 후행스팬이 거기 놓여진 전환선이나 기준선보다도 아래에 잇으니까

이것들도 저항선의 역할을 하겠죠.

따라서 산너머 산입니다.

 

지금까지 분석은 순전히

일목의 기본지표들만 가지고 분석한 것이고,

해외변수나 수급상황, 기타 모멘텀은 제외한 것입니다.

순전히 기술적으로만 분석해 봤을 때,

그리고 일목의 기본지표들만 가지고 분석했을 때 앞으로 지수상승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일목균형표의 분석은

이런 기본지표뿐만 아니라 파동론, 시간론, 가격론으로 이루어진

그 전체 구조를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이루어져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목의 독창성은 시간론과 가격론 분석을 통해 추세변화의 변화일을 정확하게 예측해 내는것입니다.

즉, 일목의 백미는 다른 기술적 분석의 후행성을 극복하고

시간론을 통해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거죠...

그럼

다음번엔 파동론에 대해 설명을 하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후행스팬과 주가의 관계를 그림으로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을 보시면 빨간색 화살표 부분에 표시된 후행스팬이 최근 지수가 저점을 쳤을 11월 23일 당시의 후행스팬에 해당합니다.

그때 후행스팬은 구름대를 아래로 일시적으로 깼다가 이내 다시 구름대를 상향돌파 합니다.

이부분의 구름대가 다른 곳보다 매우 얇기때문이죠. 따라서 여기서의 지수 반등을 예상해 볼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후행스팬이 당시 주가보다 상당히 아래쪽에 위치함으로서 위로 주가가 위로 상승하려는 반발이 작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일목균형표의 시간론, 가격론, 파동론

 

1930년대 일본에서 일목균형표를  개발한 일목산인은 처음에는 자기만 몰래

일목을 이용해서 주가분석을 해보며 상당한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기술적 지표가 그렇듯이 너무 대중화 되면

오히려 함정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일목균형분석은 분석자의 시각에 의해 매우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기에

획일적인 적용이 어려운듯합니다.

상당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며 유연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거죠.

따라서 대충공부하면 쉬운듯해서 자칫 실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공부할수록 자신만의 심오한 경지에 이를수 있고 그 성과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특히 시간론과 가격론에서 이런 일목의 유연성이 크게 나타납니다.

그럼 다음엔 파동론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시간론->가격론으로 진행하죠.

posted by 개구리발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