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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가 대형마트에서 판매가 재개되어 광우병국민대책회의와 마찰을 빚고 있다.

광우병 위험성에 대한 것은 그렇다치고 아직은 미국산쇠고기에서 광우병에 대한 의심스런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우병촛불집회가 정말 필요했던 것은 광우병의 발발이었을 수도 있다. 미국산수입쇠고기에 대한 전면반대 운동을 하고 있는 때에 맞춰 미국에서라도 광우병이 발생했다면 아마 미국산쇠고기 반대집회는 성공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반대집회를 하늘이 돕지를 않았는지 관보게재가 된 이후에 수입이 재개되고 지금까지 광우병에 대한 의심할 만한 징후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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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경향닷컴]

[경향닷컴보도 일부]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가 27일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일제히 재개했다.
반대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업체들은 판촉 행사를 따로 마련하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싼 값과 호기심에 끌려 미 쇠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농민들과 시민단체들은 대형마트들의 결정에 반발, 불매운동에 나서며 촛불집회도 다시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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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보도]

『 27일 오전  용산에 위치한 신세계이마트 식품매장.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산 쇠고기를 사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LA갈비를 구입한 50대 중반의 김모씨는 "예전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다"며 "무엇보다 가격이 싸니 부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점심 시간대가 되자 서울역 롯데마트 식품매장도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주부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관계자 30여명이 매장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지만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분위기였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김영수 점장은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많이 가라앉은 데다 가격도 호주산보다 20~30%나 싼 수준이라 주부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며 "오늘 하루 500㎏ 판매를 예상했는데, 지금 추세라면 훨씬 많이 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은 결코 미국산 쇠고기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소가 있는 국가라면 그리고 관리가 엉망이라면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은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광우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광우병에 대한 말은 그만 하기로 한다.


솔직히 지금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막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싼 미국산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하여 팔리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질을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한우와 비교해서 그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한우로 둔갑하는 것은 쉽다는 것이다.


유통과정이 많아서 비싸지는 한우, 그래서 일반 서민들은 큰 맘먹어야 먹을수 있는 한우, 

이렇게 질좋고 비싼 한우로 외국산 쇠고기가 둔갑된다면 그 피해는 소비자와 한우농가가 받는 것이다. 상인들의 욕심이 과연 저렇게 싼 미국산 쇠고기를 그냥 미국산이라고 그대로 팔겠는가 하는 것이다. 쇠고기만 팔아야 하는 양심이 외국산을 한우로 속이는 불량한 양심이 되면 그것은 광우병보다 더 한 것이 아닐까.


광우병이 발발되지 않는 한 미국산 쇠고기는 팔린다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 

이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인정해야 한다. 되먹지 못한 판단이지만 광우병대책회의가 노리는 것은 “제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발했으면 하고” 기다리는 것 같아 속보인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산 쇠고기가 맛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산 쇠고기가 싸서 그나마 쇠고기를 먹어본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산 쇠고기만 광우병이 걸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지 않는지 걱정하고 있다.


지금 오히려 걱정해야 하는 것은 한우농가다. 

한우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수입쇠고기들이 한우로 둔갑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우의 유통과정을 줄여 한우도 일반인들이 쉽게 먹을수 있는 값으로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질좋고 안심할 수 있는 한우를 먹지 않겠는가.


미국산쇠고기가 언제까지 지금처럼 값이 싼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 때문에 어쩔수 없이 값을 할인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이 본래 값으로 돌아와도 한우보다는 싼 값일 것이고 한우로 둔갑해서 판매될 가능성은 있는 것이다. 판매를 하는 것을 막는것보다 한우로 둔갑해서 판매되는 것을 막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광우병이 발발되지 않는 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괜챦을 것이 뻔하다. 값이 비싸 쇠고기 먹기가 쉽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싼 값으로 가끔 쇠고기를 먹을 수있다는 것을 반길수도 있다. 그것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비싸서 먹지 못하는 쇠고기를 지금 싸게 사서 먹을수 있다는 것이 점점 공감을 얻는다. 이런 싼 쇠고기를 판매하지 못하게 광우병대책 차원에서 불매운동을 한다는 것은 반대로 많은 미국산쇠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먹을거리를 막는 무뢰를 범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광우병이 무서운 것은 안다.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는다는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이 출현하지 않았고 광우병에 대한 의심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으니 그 판매를 막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솔직히 지금 필요한 것은 미국산쇠고기 판매를 막는 것보다 수입산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하여 판매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우농가를 죽이는 것은 수입쇠고기가 아니라 바로 한우라 속이고 파는 우리나라 상인들이지 않을까.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