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 1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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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이날 말레이시아 증시가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대낙폭을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한 데는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로 확인된 경기 후퇴로 하락마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 증시는 8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는 엔화 강세가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소니가 4.8% 떨어진 것을 비로ㅅ해 도요타자동차, 닛산, 도시바 등 수출 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또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공업도 각각 5.4%, 9.7% 밀렸다.
중국도 미국 경기 후퇴가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장중 발표된 2월 무역수지도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시노펙과 중국 공산은행이 3.1% 내렸고 바오산 철강도 3.5% 하락했다.
대만 증시의 경우는 최대 금융회사인 케세이파이낸셜이 환율 때문에 지난 1월과 2월 3억2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여기에 미국 경기 후퇴도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은 아시아 증시의 약세 마감에 따른 동조 현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종합지수는 집권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영향으로 1998년
아시아 신용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