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결국 평화행진집회를 주장했던 결과였습니까?. 평화라는 이름으로 “촛불”의 간절한 희망으로 큰 의미를 둔 평화행진집회는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촛불을 들지 마십시오. 이제 촛불은 더 이상 그 폭력시위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전형적인 폭력시위로 나타나는 집회에 노약자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참석자들은 주의를 당부합니다. 과격한 사람들로 인해 식구들이 다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과격시위만이 정부를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평화집회의 의미를 깨지 마십시오. 이것이 그토록 원하던 그대들의 목적이었던 것입니까? 결국 이것을 위해서 평화행진을 유도한 것입니까? 정부가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우리지 않는다는 것을 핑계로 가족을 앞세우게 하고 연인을 앞세우게 하여 방패막이로 이용한 것은 아니십니까? 또한 젊은 혈기로 군중심리를 이용하여 떠보려는 속셈은 없으셨습니까? 영웅심이 작용하여 이 시대의 영웅을 꿈 꾼 것은 아니십니까? 이도저도 아니면 그대들은 사회불란을 조장하는 속셈 뻔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재협상”이 마지막 남은 방법이라는 것을 시위에 내걸고 은밀하게 여론을 이용한 혼란을 야기할 목적은 없었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촛불은 의미를 잃었습니다. 이제 집회 초기에 담겨져 있던 촛불의 의미는 사라졌습니다. 당신들만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웃긴 논리만 남아 있습니다. 세상은 당신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은 폭력으로만 개혁되고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폭력시위만이 생각을 관철시킨다고 생각한 분들이라면 촛불이 원하고 평화집회가 정부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동지가 아닙니다. 불순한 의도밖에 없는 폭력시위는 그 명분을 잃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10만으로도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국민은 100만을 보탭니다. 100만으로도 안 된다면 국민은 1000만을 움직입니다. 이래도 안 된다면 그 정부는 이미 정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서히 움직일 수 있는 것이 국민의 힘인데 그것을 원치 않는 폭력은 결국 그 의도가 불순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몇 몇의 소수 사람들이 주도하는 폭력시위로 지금 촛불집회가 그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촛불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길거리집회를 반대하고 폭력시위를 반대하는 글을 쓴 곳에는 어김없이 “공공의 적”으로 간주하는 댓글이 수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폭력시위내지는 폭력시위를 조장하는 댓글이 의도하는 바는 폭력시위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정당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폭력을 원하십니까? 집회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폭력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과격시위만이 뜻을 관철시키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소수의견에 불과합니다.
식구들과 친구들과 연인들이 집회현장에 참여해서 즐기는 집회를 원하는 것은 그 집회현장이 국민의 뜻을 전하는 자리이며 즐겁고 재미있는 아름다웠던 한 때를 추억 속에 간직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10만으로 안 되면 100만, 그리고 1000만, 1000만이면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를 받은 숫자보다 훨씬 많은 수들이 움직인 것입니다. 결국 물러나던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어야 할 수 밖에 없는 숫자인 것입니다.
이렇게 평화집회는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서서히 무너뜨려야 하는 것입니다. 조급하지 마십시오.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성질내지 마십시오. 도무지 해결이 안 된다고 내 던지지 마십시오. 서서히 움직이고 늘어나는 집회는 틀림없이 국민이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미 승부는 났습니다. 위대한 국민이 이긴 승부라는 것입니다. 국민의 뜻이 하나 되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평화집회를 유지하며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평화집회, 비폭력이 만들어 나가는 힘은 정치인 어느 누구라도 다시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 정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심어줄 것입니다.
영웅적인 행동? 젊은 혈기? 떠 보려고 자행된 과격? 이라면 당신은 더 이상 국민의 뜻과 같이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의도가 있다면 촛불을 더 이상 들지 마십시오.
촛불은 의도된 과격시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 무식한 -
말미에 적습니다.
반대하는 댓글 좋습니다. 반대 의견도 의견이기 때문입니다. 속을 뒤집는 댓글 그것도 좋습니다. 굳이 피할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폭력이 지금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폭력시위를 주도하십시오. 댓글을 달고 폭력시위에 참가한 그 느낌을 꼭 올려주십시오. 그리고 그 폭력이 어떻게 좋은지도 몸소 체험해 보시고 폭력시위의 절대 필요성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렇게 하신다면 폭력시위를 찬성하는 글을 올리겠습니다.
***** 관심을 갖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과격행동을 한 사람들이 푸락치든 아니면 시위 참가자든 밝혀지지 않는 한 결국 과격시위는 집회자들의 몫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이루어낸 평화집회가 끝내 평화집회로 잘 마무리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한나라당의 골수분자도 아니며 통합민주신당의 골수당원도 아닙니다. 정치꾼들이 만들어놓은 경상,전라의 다툼에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제 그 지역세도 지겹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쏠리지 않는 객관적 입장만을 고수합니다.
무조건 반대도 싫고, 무조건 찬성도 싫습니다. 판단에 따라서 부분적으로 옳고 그름을 말할 뿐입니다.
글이 반대입장에서 보기에 더럽게 보이면 욕이라도 한바탕 쓰고 나가십시오.
그 욕이 설령 지나치다 하더라도 이해하겠습니다. 부탁이라면 반대 악성댓글을 쓰신 분은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 혹시 홈피나 블로그라도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방문해서 보고 제 뜻과 다르다면 저도 욕이라도 한바탕 쓰고 나오겠습니다 (저처럼 이해하신다면) 그러면 서로 기분 나쁘지는 않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