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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보선에서 여당이 철저하게 따돌림 당했다고 야당을 택한 것이라 생각하는 야당들, 대단한 착각이다. 유권자 20% 투표, 50% 득표면 유권자 10%의 선택으로 당선된 것이다. 이런 숫자는 결국 큰 동네 한곳 정도에서만 선택받았다는 것이고 결국 소수만의 선택으로 당선된 것이다. 이것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가. 이것으로 국민이 특정 정당을 다시 신임했다고 착각하는 것인가. 천만의 말씀이다.


민심이 여당을 떠났다고 야당으로 돌아섰다고 말할 것이 아니다. 민심은 지금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돌아선 민심이 특정 정당에게 다시 쏠렸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빌미로 국회 등원을 거부하는 것은 너무 속 보이는 짓이기도 하다. 쇠고기 문제가 크지만 지금 쇠고기 문제가 아닌 현안들이 넘치는데 “쇠고기 재협상”을 조건으로 등원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결국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쇠고기 문제만 국사인가? 쇠고기 문제만 국민을 위한 일인가 이 말이다.


답답합니다.

정말 정치가 지금 어느 시국인데 정치인의 도리를 모르고 날뛰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한다고 말하시렵니까? 국민의 뜻에 우리도 동참하기 때문에 등원하지 못하겠다고 말하시렵니까? 국민, 국민 팔지 마십시오. 지금 대다수 국민은 어느 정당도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아시길 바랍니다. 이미 정치는 국민의 안중에서 멀어진지 오래됐습니다. 정치인이라면 신물이 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당을 달갑지 않게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철부지처럼 행동하시렵니까?

아직도 당리당략을 찾으십니까?

아직도 말로만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시렵니까?


이러다가 기왕에 나선 국민이 국회해산을 입에 올릴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국회가 국회임을 부인하고 있는데 차라리 없애고 다시 만들기를 바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 국민은 정치라는 그 자체를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발 착각하지 마십시오.

국민이 여당에서 멀어졌다고 야당으로 돌아섰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국민이 특정 정당을 용서하고 다시 신임했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평균 77%의 유권자가 투표를 포기하고 말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오.

이것은 결국 지금 우리나라 국민이 정당과 정치인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대단한 착각은 국민의 심기를 건드릴 수가 있습니다.

참고 참았던 국민의 심기가 표출되면 어찌 되는지도 지금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정당과 정치인 본연의 업무인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업무에 충실한 것도 국민의 심기를 진정시키는 일입니다.  

착각은 자유라지만 지금 야당들의 조건부 등원은 당리당략적인 차원과 직무유기로 보여 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당리당략을 떠나서 모두가 합심하여 방법을 찾아내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기인 것입니다. 정치의 힘은 이럴 때 국민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