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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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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이후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왜?

1. 북한이 발표할 때까지 사망한지 모르고 있었느냐고 죽어라(?) 따지는지 모르겠다.

옆집사람이 죽은지 일주일, 심지어 일년이 되도록 모르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통제에 관한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북한이라면 일년이라도 숨기고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공중에서 내려다 본다고 모든 것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정보망이라도 숨기려 하면 얼마든지 숨길 수 있다.

지금, 사망을 왜 몰랐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나서 북한의 움직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데

왜? 왜? 왜? 몰랐니~~~~~~~하며

죽어라 물고 늘어지는 것이 요상한 꿍꿍이가 있지 않을까?


2. “북한은 외국조문단을 받지 않기로 했다”는데 그토록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상주가 조문객을 받지 않겠다고 공식발표했건만 어째서? 왜? 조문을 그토록 가고 싶어할까?

상주의 뜻을 거스르며(?) 죽어라 가고 싶어하는 이유가 있을텐데 그것이 궁굼하다.

국회조문단이라는 명목으로 조문을 가야하는 이유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왜? 왜? 왜? 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가고싶은 것일까~

가고 싶은 이유가 틀림없이 있을텐데 그 진정한 속내가 무엇일까?

김정일 사망 이후, 조문을 둘러싼 신경전들이 우습다.

왠지 모르지만 죽도록(?)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북한을 동경하는 사람들일까?

아니면 김정일을 흡모했던 사람들일까?

아직은 가까이하기에는 멀고 조심스러운 북한이다.

정보력의 부재 또는 조문허용으로 신경전 벌일 일이 아니다.

장례식 이 후 다가올 북한의 대남정책에 변화에 다양한 준비를 해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지금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인 것이다.

지금.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는 것은 북한이다.

그 다양성에는 공격적인것도 온화적인것도 있을것이다.

그에 따른 다양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하는데

우리의 국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밥그릇 찾기에 올인하고 있는 우리나라 정치현실이 개탄스럽기만 하다.

이런 위기에도 국회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으니 씁쓸하기만 하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