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도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도 단 하루를 제외하고서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까지 1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지난 98년 3월에 기록한 34일 연속 순매수 이후 역대 두번째로 긴 랠리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주간 약 5% 상승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중 변동성은 비교적 컸습니다. 어제도 코스피지수는 하루중 25.7pt의 변동폭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지수 상승이 계속되면서 방향성에 대한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커졌다고 볼 수 있겠죠. 오늘도 1560선 중반의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혼조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LW 거래대금은 지난 주보다 약10%정도 늘어난 9천억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ELW 거래대금 추이>
주중반을 지나면서 장중 코스피 지수 변동폭이 커져 ELW의 거래대금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주간 ELW의 일평균 거래대금은9천 23억원이었습니다. 주식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거래대금도6-8조원대까지 증가해 주식시장 거래대금 대비 ELW 거래대금 비중은 평균 13%대에 그쳤습니다.
지수ELW의 거래대금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꾸준히 70-75%대를 유지했습니다. 개별주식ELW의 거래대금은 꾸준히 2000억원대를 유지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지수ELW의 거래대금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개별 주식 ELW의 거래대금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수가 연고점을 넘나들면서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은 계속 커질 수 밖에 없는 반면 개별 주식들의 경우는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재료들에 대한 기대로 꾸준히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주간 기초자산별 거래대금 비중>
개별주식 ELW의 기초자산별 거래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하이닉스,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POSCO ELW가 거래대금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거래대금 상위종목 5종목은 지난 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다소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다양한 기초자산에 대한 거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건설주의 거래가 활발했고 그 밖에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씨소프트 등도 활발하게 거래되었습니다.
<발행사별 신규 상장종목>
8월 6일 현재 ELW 상장 종목수는 총3,251종목입니다. 이번주에는 모두 279개 종목이 상장되었습니다. 지난주 120여 종목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숫자죠. 우리증권이 모두 45개 종목, 한국투자, 현대, 삼성증권이 30개 이상 종목을 상장시키는 등19개 발행사 가운데 14개 매우 활발하게 신규 종목을 상장시켰습니다. 전체 279개 발행종목중 풋ELW는 모두 56개 종목으로 전체 20%를 차지했습니다.
종목별로는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하는 ELW가 모두 77개 종목이 상장 되었고 뒤를 이어 삼성전자 ELW가 모두 20개 종목, 현대차 ELW는14종목이 상장되었습니다.
최근 주가상승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70만원이 넘어섬에 따라 행사가격인 90만원인 콜ELW도 등장했습니다. 그 밖에 GS건설,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두산중공업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들도 상장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