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요약>
어제까지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1430을 넘어섰습니다. 뉴욕증시의 랠리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연이은 매수공세로 이틀새 50포인트 가까이 올랐죠. 전주 1430선에서 불안한 눈치보기로 게걸음을 계속하던 코스피는 실적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한 투자심리에 북한리스크까지 더해져 6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인 -50포인트로 한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어 뉴욕시장에서 불어온 훈풍에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외국인 매수 까지 더해지며 어제 종가기준으로 코스피는 1430선을 회복했습니다. 지수가 폭락과 반등을 겪는 가운데 이번주 ELW 일평균 거래대금 1조를 넘어섰습니다.
<주간 ELW 거래대금 추이>
지난 주 사상 최초로 일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한 ELW 시장은 이번주에도 지속적인 거래가 이어지며 주간기준으로 일평균 1조21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입니다.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이 5조원대를 크게 벗어나고 있지 못한 반명 ELW시장의 거래대금은 지속적으로 1조원대를 넘나들어 ELW시장의 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2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수가 급락했던 월요일에는 주식시장대비 ELW시장 거래비중이 23.2%를 기록,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종목 vs 지수 ELW거래대금>
아직까지도 지수ELW의 집중현상이 크게 해소되고 있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급락과 상승시도를 반복한 주 초반에는 지수 ELW의 거래비중이 80%를 넘어선 반면 장중내내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수요일과 강세로 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줄인 어제는 지수 ELW의 거래비중이 다소 낮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지수의 안정속에 약간의 등락이 반복될 때 지수ELW의 단기매매가 더 활기를 띄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됩니다. 한주간 지수 ELW의 거래대금 비중은 80.8%로 전주보다 아주 소폭 낮아졌습니다.
<주간 기초자산별 거래대금 비중>
개별 기초자산 별 거래대금 상위는 늘 그렇듯이 삼성전자, LG 디스플레이 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차지했습니다. 주중 특징적이었던 것은 특징적으로 미국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강하게 상승세를 보였던 수요일에는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금융주 ELW가 활발히 거래되며 전체 개별종목 ELW중 25%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 밖에 기아차, 삼성중공업, 엔씨 소프트 등의 거래도 활발했습니다.
<주간 CALL vs PUT 거래대금 >
권리 유형별 거래현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초반 급락으로 인해 지난주 보다는 풋ELW의 거래가 늘어났습니다. 주 초반에는 콜과 풋ELW의 거래비중이 52% 48%로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보였었는데요. 급반등을 기록한 수요일 이후 콜ELW거래가 다시 활기를 띄며 주 전체적으로는 콜ELW가 약65%, 풋ELW는35%의 거래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전주 콜ELW거래비중은 76% 수준이었습니다.
<발행사별 신규 상장종목 (주간) 10 page>
7월 16일 현재 ELW 상장 종목 수는 총3,051종목입니다. 이번주에는 총 159종목이 신규로 상장되었는데요. 맥쿼리 증권이 개별주식 ELW 12종목과 KOSPI200지수 20종목 등 최다 종목을 상장시켰고 한국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20종목과 19종목을 상장시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미래애셋에서 최초로 상장한 셀트리온 콜과 풋, 그리고 최근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아모레 퍼시픽을 기초자산으로 맥쿼리증권에서 발행한 아모레퍼시픽 콜ELW가 돋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