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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4 학생을 죽이려 하는 서울시 시의원들
 

학생을 죽이려 하는 서울시 시의원들


이제는 학생들의 잠자는 시간마저도 빼앗아 가고 싶어 하는 서울시 의회 교육문화위원회 학원의 교습시간을 24시간 허용하는 조례 개정안은 발상 자체가 문제이다.


학교에서 학원으로, 집에 돌아오는 시간은 자정을 넘겨야 하는 학생들의 중노동이 아무리 봐도 성에 차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는 분들의 머리는 도무지 무엇을 생각하는 것일까?


공교육으로 충분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겠다는 새 정부의 취지에 역행해서 아예 잠자는 시간마저도 학생에게는 빼앗아 가겠다는 발상은 정말 기가 막힌다.


가뜩이나 사교육비의 충당으로 가정경제가 망가지고 있는데

학원의 24시간 교습시간을 만들어놓고 아예 가정을 파탄시킬 심산이 아니면 이런 발상 자체가 나올 수 없지 않은가


생각이 깊으면 머리가 돌아버린다.


학생들을 위하고 학부모를 위한다면 학원을 없애야 하는 법률이나 조례나 필요한 것인데

그렇게는 하지 못할 것이라면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부담은 주지 말아야 한다.


무엇이 학생들을 위하고 학부모들을 위하는 것인지 알지도 못하는 비범한 분들이 시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지 정말 한심스럽다.


교육이 백년대계라고 하는 것은

학생들의 잠자는 시간까지 빼앗아 가면서 공부를 시키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학생들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건강과 체력도 국가의 백년대계에 제일 큰일이다.


기가 막힌 발상 자체 하나가 잘못하면 국민을 완전히 망가뜨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범한 분들의 발상이라는 것이 보통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는 하늘의 높은 뜻인지 모르겠으나 그러한 발상은 하늘에서나 하는 발상이고 지금 이곳은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 국가의 근간이 되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국가의 근간이 되는 우리 자식들의 잠자는 시간마저 빼앗을 법률이나 조례는 어느 누구도 만들 권리가 없다.


보도내용 - 일부발췌[연합뉴스링크]
교육문화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상임위에서 학원의 교습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켜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한편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시의회 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개정 조례안 철회"를 촉구했다. 』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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