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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일전 촛불집회가 시작되었을 때는 한.미 간 협상되었던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전면수입 반대한다는 국민적 생명의 위험성이 이슈였던 이유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장관고시로 인해 집회가 절정에 달하고 장관고시 전격유보와 정부 나름대로의 적극적인 대책보완 또는 추가협상을 위한 노력을 이끌어 냈던 국민이 호응한 집회였던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었다. 평화행진에 이은 과격진압과 과격시위에 이어 6.10일에는 100만 명이라는 집회 참가자들이 집회를 열었던, 딱 하나의 목적이었던 집회가 이제는 조금씩 정치색을 띄어가는 집회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집회 참가자가 조금씩 줄어간다. 장기간 이어지는 집회에 각자 나름대로의 생활을 하느라고 참가수가 줄어드는 이유도 있겠지만 하나의 목적이 아닌 다양한 집단이 참여하여 여러 가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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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공감을 얻은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 요구사항이 “재협상”이거나 “안전한 대책”을 떠나서 일단은 협상에 따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을 반대한다는 것에는 공감을 했던 많은 국민들 생각이 행동하는 집회에서 차츰 멀어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재협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재협상 외에는 그 무엇도 원치 않았던 요구에 혹시라도 문제가 없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단 하나의 방법 외에 아무것도 없다는 절대적 반대가 과연 모든 국민의 뜻과 같았는지 생각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 절대적 반대라는 것 때문에 다른 방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외쳤던 것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대책이 없는 절대적 반대는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협상”을 최선으로 요구하고 차선책으로 국민이 안전성을 공감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라고 원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대책과 방법을 정부에 요구해야 했던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입니다. 집회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 중에 그 대책과 방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분들은 많습니다. 그 분들을 통해 그 대책과 방법을 정리하여 정부에 요구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쇠고기 반대 집회를 떠난 다른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청계천 촛불집회에서 비롯된 범국민적인 집회는 딱 하나의 이슈인 “쇠고기 반대” 집회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시일이 지나감에 따라 다른 집회로 서서히 탈바꿈 되어가고 있습니다. 끼어드는 집회의 성격이 조금씩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집회거나 일부 집단이 요구하는 집회로 국민적 관심사에서 벗어난 목적이 상실되어가는 집회로 변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정책이 발표되어 국민 대다수가 원치 않는 정책을 반대하는 집회에 아직 정책으로 결정한 바가 없는 구상중인 정책들까지 미리 앞서서 반대한다는 정치적 집회로 변질되는 것이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결국은 쇠고기 반대집회에서 멀어진 집회로 전락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처음 시작된 이유와 목적이 변질되어 가는 집회에 국민은 관심을 두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기적 집단의 목적을 위해서 나서기 싫다는 것입니다.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집회에 참석하기 싫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평화집회는 지켜져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된 목표를 가진 집회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 집회에 목적을 떠나서 정치적이거나 이기적 집단의 집회와 함께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집회로 교통이 마비되고 장기간 그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사람들이 지금 지쳐가고 있습니다. 불편을 언제까지라도 감수해야 한다면 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매듭짓기를 바라고 이제 그만 했으면 하고 생각도 할 것입니다. 평화행진 집회만이 집회는 아닙니다. 거리를 점거하고 이동하는 길에 교통이 마비되는 집회를 유지하는 것이 계속 되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다시 냉정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입니다. 그 안전성이 어느 방법이나 대책으로 확보되어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만 있다면 “재협상”이 아니더라도 된다는 것입니다. “재협상”은 최선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재협상이 안 된다면 해결책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각계각층의 전문적 지식을 가진 분들이 그 대책을 마련하고 방안을 마련하고 상인들이 속였을 경우 생명을 가벼이 여긴 죄로 강력한 처벌 규정도 마련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국민이 스스로 생명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는 평화적 집회를 지지합니다. 평화적 집회를 떠나서 과격집회가 가져올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인한 슬픔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길거리집회를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절대적 반대를 떠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냉정하게 생각해 보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책을 우리 국민의 손으로 만들어 정부에 요구하기를 바랐습니다. 그 요구가 국민의 뜻이고 국민이 원하는 대책이라는 것을 당당히 밝혔으면 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만든 쇠고기 수입에 관한 대책을 마련한 관계 법률이 정부에 당당하게 요청되고 마련되길 바랐습니다.


정부와 국회만이 법률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민의 대다수가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고 그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정부가 인정한다면 우리 국민이 원하는 바대로 법률을 만들어 정부에 당당하게 요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쇠고기 수입에 관한 대책과 방법을 국민의 뜻으로 세우고 그 대책과 방법에 관해 안심할 수 있는 법률안도 국민이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촛불이 식어간다고 걱정하기 전에 우리가 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또한 처음 시작된 촛불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다른 것은 멀리하십시오. 정치적이거나 이기적 집단의 행동과 멀리 하십시오. 그리고 차분하게 마련해 주십시오. 국민이 공감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책과 방법, 그리고 그 대책과 방법에 따른 법률안 등등 촛불의 의미가 살아있는 국민이 원하는 법을 만들어 주십시오.


이것이 우리 국민이 바라는 최종 결론이 아니겠습니까.  


촛불이 계속 타올라야 하는가 아니면 촛불이 퇴색되어가고 있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것은 처음 시작된 마음이 지금은 어떠한가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국민의 뜻이 담긴 촛불집회는 정부에게는 국민 다수가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다수를 위한 정책을 해야 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었으며 정치인들에게는 정치라는 것이 누구를 위한 정치가 되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정 전반에 걸친 요구를 위한 집회라면 국민의 뜻이라는 의미를 둔 집회는 그 빛을 다했다는 생각입니다. 정치적 색채가 짙어져 가는 집회라면 국민의 뜻을 내세우지 말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당을 만들어 참여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적으로 서서히 전락하는 집회를 애써서 국민의 뜻이 있는 집회로 이어가야 할 명분을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인 쇠고기 반대에 대한 생각은 “절대적 반대”가 아닌 안전성이 확보된 대책과 방법이 충분히 마련된다면 좋다는 입장입니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축제”라 한다.

지금 쇠고기 때문에 벌어지는 집회를 뉴스 보도에서 “축제”라 한다면 그것은 그저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해 그 거리에서 또는 그 거리를 통해야만 벌어서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지옥”일 수 있습니다.

집회에 한번, 두 번, 아니 열 번, 아니면 한 달 내내 참석했다고 해도 그 길로 인해서 생활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위한 반대를 하는 것은 옳은 것입니다. 그것을 해결하라고 재협상을 원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런 집회를 하면서 그 집회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진압 경찰버스를 끌어낸다고 건물에 손상을 입히고 차도를 점령해서 교통을 방해하고 그로 인해 시간을 다투는 약속을 한 사람들의 약속위반에 따른 사업적 손실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저 역시 몇 년 전에 고속도로 점거시위로 인해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 고속도로의 체증으로 시간약속을 지키지 못해 몇 개월간 노력한 일이 수포로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 손실을 보상하거나 보상해야 할 상대방이 없었습니다. 노조가 시위를 할 때 도로를 점령하여 교통이 마비될 때 시위도 좋지만 서민을 불편하게 한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지금의 시위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 “축제”스런 집회가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불편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본인들이 할 때는 그런 불편을 남들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십니까.

지금 국민은 대다수가 쇠고기 협상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협상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회와 시위가 진행되는 곳에 살고 있고 그 곳에서 벌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지금 당장 하루의 생활이 문제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축제”라 말하지 마십시오. 이것은 절대 축제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집회며 시위인 것입니다. 그 집회와 시위 때문에 일부 국민은 하루, 한 달 아니면 집회와 시위가 끝나는 기간 동안 참고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을 위해서 집회를 하는 것이지만 그 집회로 인해 하루하루를 벌어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굶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십시오.


아이들과 손을 잡고 참여하고 연인과 친구들이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참석하는 집회지만 그 편안함과 나들이 같은 “축제”성 집회로 인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십시오.

집회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도로를 점령하고 교통을 마비시키는 집회를 삼가 달라는 것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수만이 넘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그곳 교통을 마비시키면 그 여파가 서울 전체로 퍼집니다. 10만 명의 행동이 1000만 명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말 못하는 손실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를 누가 보상해 주겠습니까. 모두가 생각하는 국민, 그 중에 열심히 하루를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이런 손실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은 바로 집회참가자들이 생각해 봐야 할것입니다. 국민을 위해서 집회를 하는 사람들이 다른 국민에게 불편을 감수하라는 무언의 강요,  그것은 참다운 집회나 시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평화행진 그 아름다운 뜻이 일부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국민을 위한 집회와 시위로 인해 장기간 생활에 불편을 아무 말도 못하고 감수해야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언론도 집회와 시위를 “축제”라 표현하지 마십시오.

집회는 집회일 뿐이고 시위는 시위일 뿐입니다.

“축제”라는 표현이, 국민의 아름다운 뜻으로 하는 집회라서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권도 국민의 뜻에 동참?

정말 오랜만에 듣는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입니다, 국민과 행동을 같이 하는 정치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권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재협상”선포를 조건으로 국회 등원을 하겠다는 정치인들의 생각이 옳다고 보십니까? 쇠고기 문제가 국정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각 지역의 대표를 뽑아 놓은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이렇게 정부가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을 경우 다 같이 모여 그 대책을 마련하라고 뽑은 것입니다. 그런데 국민과 뜻을 같이 하겠다는 것으로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제대로 된 정치를 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은 나름대로의 방법과 대책을 연구해서 국민을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 해야 할 일인 것입니다. 국민의 뜻과 같이 하고 국민과 행동을 같이 한다면 결국 이것은 지금 정부를 거부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국회로 돌아가 그 대책을 마련하십시오. 국민을 위한다면 정치인은 정치인의 자리에서 그 본분을 다하는 것이 바로 국민을 위한 행동이며 할 일입니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십시오. 이것이 지금 정치인들이 해야 할 일이고 국민을 위한 정치인의 행동인 것입니다.


6.10 민주항쟁에 지금 쇠고기 반대 집회를 연결시키지 마십시오.

6월 민주항쟁은 독재를 벗어나기 위한 민주화의 열망으로 많은 분들이 희생된 뜻의 항쟁입니다. 지금 쇠고기 협상 반대집회는 이것과는 성격이 다른 집회인 것입니다. 6월 민주항쟁의 뜻과 결부시키려 한다면 자칫 정부를 부인하는 의미의 뜻으로 변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집회는 쇠고기 재협상을 위한 집회인데 이것을 6월 민주화 항쟁과 결부시켜 정부를 부인하는 집회로 몰고 가시렵니까?


냉정하게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국민은 지금 반대집회로 국민의 뜻을 전하는 것이 최선이고 그 집회로 인해 불편을 감수해야 할 다른 국민이 없도록 도로를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정치인은 국회로 돌아가 국민을 안정시킬 대책과 방법을 마련하여야 하며 또한 많은 민생법안들을 처리해야 합니다.

여론도 지금 이것을 “축제”라는 표현으로 국민을 위한 집회라서 불편을 감수하고 이해해 주고 있는 다른 시민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마십시오.


서로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할 때 틀림없이 이번 쇠고기 협상문제는 잘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국민을 위한 행동만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쇠고기 협상이 잘못됐고 재협상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지금 도로를 점령하고 청와대로의 행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 “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행동하는 그대들만이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고 보십니까. 길거리집회를 하지 않는다고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판단하십니까. 단지, 표현과 행동의 차이일 뿐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의 생명을 생각하고 정치발전을 생각하는 것은 같은 것입니다.
일인 시위를 하는 사람도, 처음 시작된 청계천 촛불집회만을 지지하는 사람도, 길거리 평화행진 집회를 하는 사람도 모두 나라를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은 것입니다. 견해가 다르다고 표현이 다르다고 행동이 다르다고 “공공의 적”으로 몰아세우지 마십시오. 그렇게 생각하는 것 역시 “독선”과 다를 바 무엇이겠습니까. 


- 무식한 -

***** 관심을 갖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저는 한나라당의 골수분자도 아니며 통합민주신당의 골수당원도 아닙니다.  정치꾼들이 만들어놓은 경상,전라의 다툼에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제 그 지역세도 지겹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쏠리지 않는 객관적 입장만을 고수합니다.
무조건 반대도 싫고, 무조건 찬성도 싫습니다. 판단에 따라서 부분적으로 옳고 그름을 말할 뿐입니다.
글이 반대입장에서 보기에 더럽게 보이면 욕이라도 한바탕 쓰고 나가십시오.
그 욕이 설령 지나치다 하더라도 이해하겠습니다. 부탁이라면 반대 악성댓글을 쓰신 분은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 혹시 홈피나 블로그라도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방문해서 보고 제 뜻과 다르다면 저도 욕이라도 한바탕 쓰고 나오겠습니다 (저처럼 이해하신다면) 그러면 서로 기분 나쁘지는 않을테니까요.*****

posted by 개구리발톱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에 따른 광우병 위험으로 반대 촛불집회를 하고 있는 지금 알아야 할 것은 알고 집회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쇠고기 협약 내용 중 수입 조건이 변경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광우병 발생→즉시 수입 중단』

새 수입 조건은 부칙을 신설해 '미국에 광우병이 발생한 경우 한국은 수입 중단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점을 명문화했다. 지난 4월 18일 한미 합의에는 '미국에 광우병이 생겨도 국제수역사무국(OIE)이 광우병위험 통제가능 국가 지위를 강등하지 않으면 한국은 수입 중단할 수 없다'는 규정만 있었다.


『SRM 범위는 한미 똑같게』

새 수입 조건은 '특정위험물질(SRM) 범위는 미국 내수용과 한국 수출용을 묻지 않고 똑같게 한다'는 내용의 부칙 5항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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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조선닷컴


역시 지난 20일 추가 합의에 따른 것이다. 애초 합의된 수입조건은 30개월 이상 소의 등뼈 횡돌기극돌기, 천추 정중천골능선, 3차 신경절 등 미국 국내 규정에선 SRM에 포함돼 있는 부위들을 한국 수출용의 SRM에서 제외시켰다. 이것이 광우병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그러나 이번 고시에서 미국 내수용과 한국 수출용 쇠고기의 SRM 기준이 완전히 똑같아졌다는 점을 명시함으로써 미국인과 한국인이 같은 쇠고기를 먹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조항을 새로 신설하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광우병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한.미 정부의 입장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우려했던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그에 따른 광우병의 위험성에 완전 노출되어 버린 협정이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고 지금의 촛불집회까지 오게 된 이유였다. 그러면 신설된 조항으로 미국산 쇠고기로 인한 광우병의 위험성에서 벗어난 협상인지 아니면 더 협상을 해야 하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광우병 위험성이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는 쇠고기와 같은 위험성 정도가 되었다면 이제는 월령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가 문제인가?

이제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느끼고 있는 정부의 움직임을 관심을 갖고 살펴보자.

국민의 생각과 국민의 순수한 뜻을 정부가 뒤 늦게 알았지만 국민이 원하는 해결책을 마련할 때까지 여유를 주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지금, 국민은 정부를 움직인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각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국민의 힘이 어떠한지도 보여주었습니다. 국민이 노하면 어떤 결과가 오는지도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국민의 순수한 뜻이 이루어낸 쾌거였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아름다운 촛불집회가 문화제로 이름 지어진 정말 위대한 국민의 아름다움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잠시 정부의 해야 할 일을 위해서 여유를 주는 것도 국민이 해야 할 또 하나의 아름다운 힘이라는 생각입니다. 순수한 뜻을 갖고 계신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정부의 타도가 아니며 국가의 기본을 흔드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를 하는 이들이 국민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 뜻을 헤아리고 뜻에 부합하는 정책들이 진행되기를 잠시 기다리는 것도 우리 국민이 해야 할 마지막 배려인 것입니다.

촛불집회에 힘을 모아주신 국민의 그 순결하고 고귀한 뜻이 지금 이렇게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촛불집회는 정치적인 집회가 아니고 순수한 국민의 집회입니다. 국민이 원하는 바가 해결될 수 있도록, 그 뜻을 헤아려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이 보여지면 잠시 가쁜 숨을 고르며 결과를 기다리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성숙한 촛불집회가 정말 좋았습니다. 비록 촛불집회가 뜻하였던 바를 정부가 미온한 태도로 일관하여 뜻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지만 젊은이들이 주축이 되어 국민의 참여를 유도한 새로운 집회문화가 만들어진 것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거리집회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도 따지지 않겠습니다. 단지 개인적인 생각은 거리집회에서 이어지는 폭력시위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집회가 다분히 폭력시위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로 인해 가슴 아픈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성숙된 집회와 그 성숙이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조금씩 생각을 바꾸게 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그렇게 해 나가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멋있고 아름다운 집회의 모습에 벗어난 것이 그저 가슴이 아플 뿐입니다.

참된 촛불집회의 뜻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온라인 촛불집회가 있어서 참여했습니다.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온라인에서라도 촛불집회에 참여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여하실 분은 http://www.sealtale.com 이곳으로 가셔서 배너에 촛불을 다시면 됩니다.

여기서 이미지 다운 받아서 스킨이나 프로필 사진에 넣으면 됩니다.
100만이 넘으면 정부에 탄원서와 함께 블로거들의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고,해외 유투브나 기타 해외 언론에도 홍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블로그에 다는 방법 - 이곳에 가시면 자세한 설명을 보실수 있습니다 -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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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촛불달기"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미국 쇠고기 전면개방에 따른 검증되지 않은 광우병의 위험성에 가족의 목숨을 내맡길 수 없다며 촛불집회에 참여한 죄로 학교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 학생 여러분들에게 말로만 걱정하고 말로만 반대하며 그런 곳에 참석하지 못한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 위협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해 행동으로 보여주신 학생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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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라고 애국이, 국가가, 정책이, 정부가 어쩌고저쩌고 말만 장황하게 늘어놓고, 나서야 할 때가 되면 몸을 움츠리는 비겁한 어른을 용서하십시오. 또한 어린 나이에 철이 없이 행동한다고 말하는 어른들을 대신해서 용서를 구합니다.

학생들의 행동에 불이익을 주는 철부지 어른들의 행동을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참으로 기가 막힌 어른들의 생각과 어른들의 당돌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애국을 가르치고 있으면서 무엇이 애국인지 모르는 선생님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것을 기본으로 가르치는 정책을 펼치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행동이 무엇인지 모르는 정부를 용서해 주십시오.


경향신문보도내용[일부발췌]
‘촛불 꺼!’ 살벌한 학교…참가자 체벌에 “입시 불이익” 으름장
ㆍ전문가들 “시대착오·비교육적 횡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지난 6일 서울의 ㅇ고교. 교실 스피커에서 “불법집회에 참여하는 학생은 학생부로 소환하겠다. 집회에서 사진 찍히면 취업이나 대학에 갈 때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교장의 공지사항이 방송됐다.

지난 9일 오전 11시쯤 전교생의 학부모 휴대전화엔 자녀들의 집회 불참을 종용하는 5번째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1주일 뒤 2000여명의 전교생이 모인 운동장에서 학교 측은 “집회 참석자는 교장과 1 대 1 면담을 하고 반성하지 않으면 따로 교육하겠다”는 방침을 통지했다. 이 학교 ㅇ양(16)이 19일 경향신문에 고발한 ‘촛불집회 탄압’의 실태다.

일선 교육현장이 쇠고기 논란을 둘러싸고 학교와 학생간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일부 학교에선 학생들의 집회 참여를 막기 위해 교내방송·문자 메시지·가정통신문을 넘어 체벌과 취업 불이익을 협박하는 등 비교육적인 극약처방을 동원해 “지금이 유신이나 5공 시절이냐”는 반발을 사고 있다.

ㅇ양은 “집회에 참석하면 경찰서에 신상정보가 올라가서 대입이나 취업할 때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위협하는 학교에 기가 막힌다”며 “우리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맞느냐”고 말했다.

민주라는 의미가 왠지 어석하게 느껴지는 일부 기성세대들의 행태를 변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단지, 기성세대가 다 그렇다는 생각만은 말아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굳이 변명을 드린다면 가정을 이루고 살아야 하는 책임에 그런 곳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마음을 가진 어른들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촛불집회에 참석해주신 청소년, 학생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훗날 역사적 평가에 그대들의 행동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행동이었다고 평가될 것이며 지금의 그대들의 행동이 마음속에 뿌듯한 긍지를 느끼며 회상할 수 있는 멋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바람직한 애국적 사고방식을 가진 청춘들이 아름다울 따름입니다. 이런 젊은이들이 있어 우리나라의 앞날은 밝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학생들과 청소년 그리고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마음으로만 애국하는 못난 기성인 드림.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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