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가가 오르자 유류세를 인하하라는 국민의 요구는 소비량이 늘까봐 유류세를 인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고유가 시대를 “절약하지 못할 국민의 탓”으로 돌린 노 정부가 있었다.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주말 나들이 차량을 보고 현 경제상태의 “위기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전 정부의 “국민의 절약정신을 믿지못한” 결정을 내린것과 오르는 유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유류세를 인하하고 유가환급금 등의 조치를 취한 후 원유 가격이 상당히 인하된 지금 “위기를 느끼지 못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의 말중에 과연 어느 말이 해도 될 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말마다 다들 씹자고 대드는 것도 어느 정도 해야 합니다.
지금 경제가 완전히 개판이 나있고 그것을 살려보자고 모두가 합심해서 이겨내자는 것이 그렇게 기분 나쁘게 들리십니까? 전 정부에서 유가가 치솟을때 유류세를 인하하지 못하는 이유가 소비량이 늘어날까 걱정이 되서 내리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정부를 씹으셨습니까?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전량 소비해서 사용해야 하는 기름, 그나마 원유값이 내려 리터당 13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이럴때 조금이라도 줄여 보자는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쁘십니까?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국가 경제를 위한 마음에 주말 나들이 행렬을 보고 아끼자는 차원에서 한 말을 대통령이 해야 할 말이 아닌 이유는 또 무엇입니까. 국가를 운영하는 책임자 입에서 그 말이 정말 해서는 안 될 말인가요? 너무 말마다 씹지 맙시다. 옳은 말은 받아드릴줄 아는 것도 도리입니다. 그저 말을 잡아틀어야 속 시원한 분들은 생활이 완벽한 분들이십니까? 너무 이러지들 마세요...
새겨 들어야 할 말은 들어서 안좋은 것 없습니다.
국가 전반에 걸친 걱정스런 말을 대통령으로서 해서는 안 될 치졸한 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무슨 말을 하시는 분들이십니까. 아무리 정책이 더럽고 아니올씨다 하는 정치를 할 말정 줄여보자는 차원에서 하는 말까지 싸잡아 “놀고 있다느니, 너나 잘하라느니, 대통령으로서 할말이 아니라느니” 하는 철없는 말장난 하지맙시다.
들어서 좋은 말은 옳은 말이라고 인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도둑놈을 보고 도둑놈이라고만 생각하십니까. 그 도둑놈을 보고 자신은 그렇게 되서는 안된다고까지 생각하십니까? 생각의 차이는 어디까지 생각해보느냐에 따라서 틀려집니다.
저는 무식해서 그런지 그 말이 뜻하는 바가 지금 경제가 어려운 때에 조금씩 줄여가면서 절약해보자는 뜻으로 이해가 됩니다. 기름은 전부 수입해서 쓰는 소비재라서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충분히 생산되는 것이라면 저도 이 말에 불쾌한 반응을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량 수입해서 사용하는 기름이고 소비가 많으면 지금 경제난에는 어려움만 가증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씹어야 할것은 씹읍시다.
하지만 새겨 들어야 할 것은 상대방이 적이라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 하는 짓이 밉다고 모든 것을 미워한다면 그것도 상대방에게 지고마는 원인이 될 수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싫다고 해서 들어서 좋은 말도 싫다면 결국 그대들이 원하는 세상이 와도 불만만 가득한 불만주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불만을 안고 사는 당신들이 추구하는 세상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른 세상이 열려도 역시 불만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 불만을 줄여가는 세상이 필요한 것이지 불만없는 세상이 있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소비량 늘까 유류세 인하못하고”와 “주말차량 행렬 위기 못 느끼는 듯”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모두가 소비를 줄이자는 말입니다만 “절약정신을 믿지 못하는 것”과 “이제는 절약을 해야 한다”는 차이입니다. 국민의 절약정신을 믿었느냐 아니냐 하는 큰 차이입니다. 작년 “국민의 절약정신을 믿지 못하는 정부”의 입장을 대다수 국민들이 이해했습니다. 그 말의 근본 뜻을 헤아렸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이해되신다면 이대통령의 주말차량 행렬 위기 못 느낀다“는 말은 그렇게 잘못된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즘 시기에 주말 나들이 하는 차량들 아마도 그런대로 살만한 사람들이지 않을까요.
살기 바쁜 보통사람들 모처럼 한번 나들이 하기에도 힘든 시기입니다. 소비가 원할해야 경제도 풀리는 것 당연합니다. 소비를 장려하면서 주말에 나들이 간다고 걱정하면 소비부분에서 도무지 어찌해야 할지 헷갈립니다. 주말에 나들이 하는 차량은 그래도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 경제사정이 있는 사람들도 조심스럽게 생활하는 정말 지독한 불황입니다. 말하는 뜻도 헤아리고 기름 소비를 줄이는 차원에서 한 말로 이해합시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독한 불황을 타계하려는 걱정에서 한 말로 이해합시다. 말을 씹기보다는 “말이 된다”라는 방향으로 바라봅시다. 지금 말같고 싸울 때가 아닙니다. 국회 꼴 나시렵니까. 지금 국회처럼 국민도 해머들고 설치면 어쩌시렵니까. 감정을 조금 누르십시오. 자꾸만 기분 나뻐지면 그 끝이 뻔한 것 아닙니까.
『말 뜻을 이해하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지혜도 자신이 갖추어야 할 덕목입니다.』
말 같지도 않은 무식한말 해봤습니다.
저요? 한나라당원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민주당원도 아닙니다. 정치라면 구역질이 나는 사람입니다. 색깔도 때에 따라서 변하는 무식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생각나는대로 이렇게 적어가며 살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좋은 세상에서 기분 만끽하고 삽니다. 이렇게 주절대며 올려도 보고 댓글로 얻어터지기도 하고 그렇게 사는 맛을 느끼며 사는 대한민국인입니다. 저같은 부류는 우리나라를 떠나야 할까요? 아니면 있으나마나한 존재라서 두어도 되는 부류일까요? 같은 부류만 살면 재미없어서 재미로 있어도 될 존재일까요? 무식하지만 그냥 두어도 된다는 존재로 생각해 주십시오. 우리나라가 좋고 우리나라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배운것 없어 유식하지 못해도 아무 구속 받지 않고 살아갈수 있는 우리나라가 좋은 사람입니다. 또 말같지도 않은 말은 했습니다.
- 무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