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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4 이 XX들 약 올리나
  2. 2008.04.11 생각의 차이
 

이 XX들 약 올리나


정치인, 늘 언론과 뉴스 보도에 민감한 직업이다.

그래서 몸가짐이나 말 한마디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별 뜻이 없이 내 던진 한마디가 여론의 집중 표적이 되기도 한다.

국가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던져야 하는 사람이 정치인이고 정당의 실세로 유명해지면 그 사람의 행동이나 말에 정치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정치인의 잘못된 “말” 한마디는 그 사람의 정치 생명을 끝나게 하는 결과를 낳기도 하는 것이다.

말 한마디가 국가를 이끌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그대로 표현되는 중요한 정치적 사상이며 철학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의 겉과 속이 같은지, 아니면 다른지도 판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말”인 것이다.


총선이 끝나고 각 당을 이끌어 왔던 정치 거물들의 낙선과 낙선에 의한 정치 구도가 어찌 될 것인가 하는 것도 국가적 관심거리가 된다.

앞으로의 정치 행보 및 낙선 후의 동향이 취재거리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 할 것이다.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이 낙선 소감을 취재하러 온 방송사 취재진에게 욕설을 퍼 부었다고 한다.

물론 낙선한 기분을 너무 몰라주는 취재진이 정말 미웠겠지만 그래도 욕설은 내 뱉은 것은 정당을 이끌고 왔던 거물 정치인이 해서는 안 될 “말”인 것이다.


또한 낙선해서 심기가 불편한 사람을 아침 일찍 찾아가 취재를 하는 것도 결례였다는 생각이다.
정당의 거물 인사라는 점에 앞서 침울한 기분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었던 취재였다는 생각이다.

보도내용 [조선닷컴에서 발췌]

12일 방송된 MBC‘시사매거진 2580’에 따르면 이 전 총장은 총선 다음날인 10일 오전 10시쯤 취재진이 자신의 아파트 앞으로 취재를 나오자 “사람이 왜 그래”라고 반말을 했다.

이어 이 총장은 흥분한 듯 “가! 이 XX야. XX들, ○○ 약올리나. 이 자식아”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취재진이 “의원님.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이라고 하자 이 총장은 “○○, 뭐가 답답하고 내가 무슨 일 한다고 여기서 아침부터. ○○ 카메라 들고 와서 그래.  사람이 예의가 좀 있어야지”라고 말한 뒤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방송은 “집권당 사무총장으로 하기에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언행을 했다”고 전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문참조 ㅡ 조선닷컴


뉴스에서는 볼 수 없어서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많겠지만 국민이 바라보는 정치인들은 아주 거만하고 오만한 사람들이라고 인식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무리 심기가 불편하고 낙선에 대한 당내 입지가 곤란한 지경에 처한 입장이라도 취재진에게 욕설을 하는 것은 보기 흉한 것이다.

다음 총선도 있고 집권당의 실세인 정치인이 보여 준 거친 “말”은 지나친 것이 아닐까


낙선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행동과 말.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위해서 한 목숨 다 비칠 각오가 되어 있는 정치인이라면 낙선된 기분마저도 즐겁지는 않지만 웃으면서 받아드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사람위에 군림하는 직업이 국회의원이라면

국가와 국민은 국회의원에 대한 권한과 예우에 대해서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이 XX들 약 올리나

별 일 아니라고 넘기기에는 품격 높은 분들이 할 말이 아니기도 하지만
기분을 헤아리지 못하고 아침부터 취재한 방송국 기자들도 조심해야 할 행동이었다는 생각이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생각의 차이


총선에서 많은 말들이 정치인들의 입에서 나왔다.

내로라하는 정치인들의 말 한마디가 정치 판도를 뒤흔들었다고 한다.

그 말 한마디에 표들이 이동했다고 한다.


그런데 말이다 과연 표들의 이동이 그 말 한마디에 이리저리 몰려다닐까

생각의 차이겠지만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유권자들이 말 한마디에 방향을 바꾼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 생각을 잘못되었을지 모른다.

그 말 한마디가 오히려 투표를 포기하게 한 것 일수도 있지 않을까

경선과정에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당들, 번번이 일어나는 선거전의 모습들 이런 것들을 고치지 못하고 분당하고 으르렁대는 꼴이 보기 싫어서 투표를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그말이다.


정치인과 국민의 생각은 너무 다르다.

집안싸움에서 보이는 것들이 꼴사나워 떠나는 민심을 생각하지 않고

한마디 말로 표가 이동했다고, 그 힘이 대단하다고 판단하는 정치인들이다.


국민을 그저 맹신도적인 추종세력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기도 하다.

그렇게 판단하는 깊은 속에는 아직도 자신들이 국민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


총선이 끝나자마자 벌어지는 힘겨루기에서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이제 국민의 권리며 의무는 끝났다.

단 하루, 권리와 의무를 행사한 국민은 이제 안중에서 멀어지고 그들만의 놀이가 다시 시작되고 그 속에서 거듭되어 왔던 실망을 안을 일만 남았다.

그나마 권리와 의무를 다한 국민의 복창 터지는 후회가 시작될 일만 남았다.


한 사람의 말로 국민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 말로 인해 투표를 포기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우리나라 국민이 먼 옛날 그 시절 정치가 무엇인지 모르던 그 시절 사람이 좋아서 따라 움직였던 그런 쓸데없는 의리를 갖고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생각의 차이

말 한마디에 유권자를 움직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그것은 정말 심한 착각이다.

말 한마디에 유권자를 잃을 수 있다는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연 유권자들이 말 한 마디에 움직였을까?

그렇다면 포기한 유권자들은 어떻게 설명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


해석의 차이겠지만 말 한 마디가 유권자를 움직였다고 판단하는 것과 말 한마디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한 것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극과 극을 달리하는 판단이다.

움직였다는 것보다 유권자들이 택한 것이고, 표심을 잡았다는 것보다 유권자들의 투표 포기를 야기했다는 판단이 옳을 듯하다.


표현 방법에 따라서 국민 위에서 군림하는 자세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가 보이게 되는 것이다.

언론이 그렇게 표현했다면 언론도 그 표현 방법을 고쳐야 할 필요가 있다.

혹시 언론은 이런 말을 통해 정치인이 국민 위에서 군림하기를 부추기고 있지는 않은가?


내 무식한 머리에서 나온 생각일 뿐이다.


- 무식한 -

posted by 개구리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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